맞는 남자

by 정현철

학창시절 노안으로 한 번도

싸움에 휘말린 적이 없었다

오히려 평소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있으면

따끔하게 훈계를 했다

군대에서도 구타 없이 제대했는데
요즘 맞고 산다

가해자는 3살 딸아이

돌려차기와 싸다구가 일품이다
체중을 실은 것 같은 스윙까지

모 방송에서 어떤 애기 엄마가 눈에 멍이 들어

남편한테 맞고 사냐고 누가 질문 했는데

"잘 때, 애기한테 맞았어요"

그 대답이 나에게도 현실로

그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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