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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운전
05화
외국계 비영리단체 공공기관 이직
ধন্যবাদ
by
정현철
Jul 29. 2020
코비드 19로 인해 수출 물량이 급감했다
해외영업을 위해 채용되었으나 수출입 업무 자체가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국내 영업을 하게 되었다 허나 건축 부자재를 국내 업체에 영업하여 판매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내수 판매량도 줄어들고 윗선에서는 가업승계로 인해 매출 압박을 더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차선책으로 영업부와 관리부의 근무지를 경기도 외곽의 사무실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이 사실을 지난봄에 통보받았다
현재 근무지를 월세로 전환하거나 매매를 통해 자본을 확보하여 지방 공장 부지 및 건축의 은행 대출 이자를 커버한다고 들었다
출퇴근 시간이 평소에 3배, 조만간 둘째 아기가 태어날 예정이고, 적성에 맞지 않는 국내 영업으로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있었다
부득이하게 또 이직을 생각했다 다만 이번에는 안정적인 곳으로 가야 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해외영업 경력직 채용은 거의 없는 데다가 있어도 스펙과 나이에서 밀렸다
그나마 중소기업에서 해외 주재 직원을 뽑는다고 하여 지원했으나 주재 수당이 터무니없이 낮았다 게다가 가족동반 불가
단념하고 경기도 외곽의 원룸을 알아보던 찰나 외국계 비영리단체 공공기관의 행정 및 운전직 채용공고를 접했다 미군부대에서 행정 및 운전병, 첫 직장에서 행정 및 운전을 한 경험을 떠올랐고 가능성이 보였다
하지만 공관이라 그런지 서류 전형과 면접 절차가 까다로웠다 1차 면접 일정을 위해 반차를 사용했는데 면접 2시간 전에 다음날 올 수 있는지 연락이 왔다
나는 쿨한 척 상관없다고 답변하고 이전 직장 사무실로 복귀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외근 일정을 면접 장소 근처로 잡고 1차 면접을 치렀다
1주일 정도 지나서 연락이 왔다 나는 합격 소식인 줄 알고 기뻐했으나 2차 면접 일정 통보였다 2차 면접을 위해
산부인과
동행을 언급하여 연차를 사용하고 면접을 봤다
그리고 며칠 후, 합격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출근일이 영업일 기준 5일 이후라 이전 직장의 업무 인수인계 및 차량, 비품 반납에 시간이 촉박했다
욕을 많이 먹고 사직서와 인수인계서를 작성하고 원천징수 영수증을 챙겨서 퇴사했다 새로운 직장 출근 바로 전날까지
속전속결로 이직을 하여 지금도 꿈인지 생시인지 헛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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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비영리단체 공공기관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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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관 상무부 이직 에피소드
07
중국 충칭 출장 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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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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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는 중소기업에서 산업용 접착제를 수출했고 현재는 외국계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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