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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훈이 Jun 29. 2019

1일 1기록

일곱 개의 날들









만약에 그 모든 것들이 나를 향해 있었다면,

진심 어린 응원과 선택을 용기 있다 생각하며 동경하는 마음,

따뜻한 시선 그리고 위로의 말과 같은 것들을 타인에게 주기 전에

나에게 먼저 건네주었었더라면


나는 아마 그걸 선택할 수 있었을까.





















좋아하는 지인의 지인이라고 해서 다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결이 맞지 않으면 물론 내 지인들도 마찬가지겠지.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소개해야지
















즐겨 찾던 가게가 사라지는 게 아쉬운 이유는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 공간이 가진 느낌도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나의 기억과 추억과 사람들 때문이 아닐까.


나의 청춘을 함께했던 곳.

방황했던 날에도 즐거웠던 순간에도

늘 한결같이 행복을 주었던 공간.

여느때처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잘 놀고 난 다음엔 꼭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빨간 숫자가 떠있는 카톡도 싫고

누군가 찾아온다 하면 덜컥 겁부터 난다.


숨지 말랬는데 스멀스멀 백스텝 밟는 중.


















스스로가 최악이라고 느껴질 때는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까운 이들에게 표출할 때다.

하루 종일 원치 않은 웃은 좀 짓다 온 게 뭐가 그리 억울해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 툴툴거리고 있는 건지.

으이구





















어쩐지 조금 비밀스럽고 은밀했던 시간.

어쩐지 남들은 모르게 하고 싶은 묘한 기억.

둘만 아는 이야기로 그렇게 남겨 두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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