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1일 1기록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훈이 Jul 21. 2019

1일 1기록

초여름, 일곱 개의 날들








무엇이라 불러야 하는지 몰랐던 것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방법




















좋은 사람과 좋은 사람의 만남이

좋은 결과를 책임져 주진 않는다
















나의 마음과 나의 생각인데 어떻게 내가 모를 수 있겠어

애써 아니다, 아닐 것이다 부정해보는 거지









'










이제는 조금 세상을 안다고 느끼다가도 사람에게 서운한 일이 생기면 다시금 바보가 된다.

거대한 조직도 사람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고

너와 나도 결국 두 사람이 만난 건데.


대체재는 싫고 보완재도 필요 없고 그냥 나였으면 좋겠는데.
















가만히 숨만 쉬어도 절로 땀이 흐르는 계절.

습하고 덥고 불쾌지수가 절로 치솟지만

푸르른 녹음과 차가운 맥주, 넘쳐나는 과일과 채소

그리고 기나긴 여름밤 듣는 노래가 있어 행복한 순간이다.

여름이어서, 여름이기에 가능한 것들.

















마음을 간지럽히기도, 무겁게도 만드는 사람이 있다.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하는 순간

너무나도 크게 다가올 걸 알기에

꽁꽁 감춰두고 있다가 친구에게만 살짝 말했는데,

친구는 단번에 나의 본심을 알아챘다.

어휴 그렇게 정곡을 찌르면 고민한 내가 너무 바보 같잖아











매거진의 이전글 1일 1기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