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기록 - 2월의 마지막, 3월의 첫째주

30 days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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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월요일

새로운 세계를 만났고 그 세계가 싫지 않다.

오래 함께하기 위한 고민이 시작되며

자연스레 기존의 세계와 멀어지게 되었다.

슬프지 않은 일이지만 조금은 슬픈 그런 나날들.

잠깐.

새로운 세계를 나는 정말 좋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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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화요일

다른 달에 비해 몸집이 작은 2월.

그에 비해 담긴 이야기가 참 많았지.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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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수요일

난생처음 내 힘으로 번 돈을 가지고 고가의 옷을 샀다.

지르는 법을 착실하게 배우는 요즘

좋아 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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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목요일

핸드폰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사진첩을 정리했다.

그땐 지우지 못해 쌓아둔 것들을 추려내니,

한결 가뿐해진 핸드폰.

추억을 지운 것일까

미련을 털어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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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금요일

다시 찾은 그 곳에서

좋은 기운만 가져올 수 있도록

남아있던 감정들을 훌훌 털어낼 수 있도록

좀 더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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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토요일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가 했더니

봄이 오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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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일요일

반짝반짝 아직 닳지 않은 식기와

조금 서툰 사장님의 손놀림

그리고 잔잔한 음악에 고소한 토스트 향기까지.

만나서 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