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기록 - 2월 셋째주

30days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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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 월요일

시작한 줄도 몰랐던 날들은

그렇게 끝나고 있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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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화요일

나는 이렇게나 대체되기 쉬운 존재인가 싶어 슬퍼하던 찰나,

유학생 A가 유학생 B에게 대체되는 모습을 보았다.

인생 참..................

마이웨이를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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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수요일

그렇게, 조금씩, 서로의 스타일을 알고

서서히 맞춰가는 우리

- 직장 동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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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목요일

텅 빈 트레이와 깨진 와인잔,

부서진 타르트까지-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을 보며

내가 진짜 채우고 싶은 것은

지갑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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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금요일

두꺼운 벽 안에 숨어 지내던 내가

문을 열고 고개를 내민 날.

저는 사람을 참 좋아해요.

수줍음이 많을 뿐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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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토요일

아직 사회 생활이 낯선 우리는

별게 다 힘들고 별게 다 서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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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일요일

내 체력이 바닥일 땐 사람을 좀 덜 만나야 겠다.

반짝 반짝 빛나는 눈망울과 생기 넘치는 목소리로

밝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어쩌다 한 번 찾아오는 짧은 만남을

부정적인 이야기로 채우는 건 너무 아까운 짓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