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정수, 무상과 찰나멸의 가르침
"대부분 우리의 철학적 확신을 규정하는 것은 명제라기보다는 이미지, 진술이라기보다는 은유다. 정통 철학을 사로잡고 있는 이미지는 마음을 커다란 거울로 보는 이미지다.…… 마음을 거울로 보는 이미지가 없다면, 인식을 표상 representation이 정확성이라고 보는 견해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이런 인식에 대한 견해가 없었다면, 데카르트와 칸트에 공통된 전략, 즉 거울을 조사하고 수리하고 닦아서 점점 더 정확한 표상을 얻겠다는 전략도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Philosophy and the Mirror of Nature》
"싯다르타가 말한 여래장의 뜻은 외도外道가 말한 아我와 같은 것 아닌가? 외도의 견해를 떠났기에 무아에 근거한 여래장을 말한다. 청정한 '진아 眞我'가 바로 여래장이다"
《대승입능가경 大乘入楞伽經, Laṅkāvatāra Sūtra》
"부처의 설법에는 삼법인이 있는데, 모든 것은 무아無我라는 설법, 조건 지어진 모든 것은 무無常하다는 설법, 그리고 모든 집착이 사라져서 열반에 이른다는 설법이다."
《성실론成實論》
"소멸하는 것에는 외적 원인이 없기에 존재는 그 자체의 본질에 따라 자발적으로 소멸하는 것이다."
《양평석 量評釋, Pramāṇavārtti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