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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진지우기
Nov 01. 2019
변신
하루 한 시 #. 13
사내아이들이
칼을 들고 총을 들고
가면을 쓰고
천진난만하게 외치는 말
가면이나 망토를
걸치지 않고는 불가능한 말
왜냐하면
정말 정말 정말
어려운 말이니까
가면이라도 쓰고 외쳐야지
하지만
어쩌면 요즘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 아닐까?
만원 버스
덜
컹이는
내 청춘에게
명한다.
'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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