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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우기 Nov 03. 2019

불그스레한

하루 한 시 #. 14


은근히 불그스레

투명한 빛깔들이

유리잔 가득 찼다.


과일 몇 개와

얼음 조각까지 담그니

싱그런 세상이 펼쳐진다


먹는 이에겐 꽃이요

만든 이에게는 사랑이라네


유리잔 한잔으로도

다른 이를 감동시킬 줄 아는

저 사람은 말한다


세상무엇이든

먹는 이에게  꽃이요.

만든 이에게 사랑이라면

그것은 예술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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