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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지우기 Oct 23. 2019

요양원

하루 한 시 #. 6

버스에서

어느 노년의 아무개는


자신이 나중에 요양원 가서

웃으며 추억할 거리를 만들기 위해

연극 한다고 했다.


내가 나중에 요양원에 갈 날이 온다면

 무엇을 추억하며 살까?


지금은 아닐 것이다.


휘둘리고

채근하며

뻘뻘거리며 돌아 댕기 기만하는

지금은 아닐 것이다.


요양원에서

난 무엇을 추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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