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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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쟁이미소

새해를 맞이하며 여러 가지 다짐을 해본다. 요즘은 나의 인생 목표를 되짚어보며 그에 맞는 단기 계획과 실천 가능한 스케줄을 미리 세워보는 시간이다. 매년 이맘때면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우선시 되면서도 가장 쉽게 잊히는 것이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 대한 결심이다.


건강은 삶의 기반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항상 뒷전으로 밀리곤 한다. 새해에는 단순히 체중 감량이 아니라 꾸준히 운동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며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돌보겠다는 목표를 세워본다. 벌써 몇 년째 같은 목표인지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실제 느껴지는 나의 체력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무조건, 이번에는 무조건 해야 한다.


최근 몇 개월간 지인이 건강상의 이유로 꽤 많은 체중 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 사람의 노력과 결과를 보며 스스로와 비교하게 되고 왜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하는 자책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사실 그 지인의 상황은 나와는 다를 수도 있고 그 성공 뒤에는 엄청난 의지와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조차도 나를 위로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큰 무력감을 느끼게 했다. 마치 나는 노력조차 해보지 않은 사람처럼 느껴져서 말이다.


그렇다고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던 순간도 많았고 몇 번이나 운동을 시작하려 했던 시도들도 있었다. 건강하게 먹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작심삼일, 아니 나는 작심 3시간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인의 성공을 보며 나의 실패가 더욱 초라해졌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자책만 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해보려 한다. 지인의 성공이 나에게 부정적인 감정만 주는 것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는 세뇌가 될 거라 생각한다. 나의 페이스에 맞게 나만의 방법으로 조금씩 변화해 가는 모습을 만들어가고 싶다. 스스로를 한심하게 느끼는 대신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자고 다짐해 본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 길의 시작과 꾸준함일 테니까.


작은 변화부터 실천하기 위해 현실적인 운동 계획을 세우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지속 가능하도록 만들고자 한다. 결국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라는 다짐은 단기적인 변화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임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는 한 해의 시작과 함께 이 결심을 끝까지 지켜내는 자신감을 가져보고 싶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알죠? 힘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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