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등장은 누구부터 해야 할까요?
내가 다니고 있는 병원은 여러 분야를 맡고 계시는 원장님들과 과장님들이 계시고 맡은 파트에 최선을 다해 보조해 주시는 간호사쌤들이 같이 근무하고 있는 중이다.
병원에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제외하고도 특수동물인 거북이, 기니피그, 하늘다람쥐, 토끼 등 여러 아이들이 와서 진료가 가능한 대표 원장님이 계시고 귀와 피부같이 예민한 곳들의 알레르기, 피부염 등 자그마한 습진도 놓치지 않으시는 내과 (피부) 원장님과 호흡과 심장 쪽으로 질병이 있는 부분들을 진료해 주시는 내과 (심장) 원장님과 아이들의 뼈가 부러지거나 슬개골이 빠져 뼈와 관련된 진료를 해주시는 외과 원장님, 야간에 응급 아이들을 진료해 주시는 야간 원장님, 아이들의 접종부터 시작하여 기본적인 진료와 더불어 설사, 구토, 건강검진 등 다양한 진료를 해주시는 과장님 두 분과 이번 해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을 맞이하여 새롭게 배우고 있는 인턴쌤과 같이 수의사님들이 아이들을 책임져 주고 계시고 그다음으로는 원장님들 간호사쌤들과 같이 여러 에러 사항이나 병원에 관해 총괄을 책임져 주시는 팀장님과 같이 간호사썜들과 재고, 보호자님들의 여러 사항에 관해 책임져주시는 간호 실장님 두 분과 미용을 책임져 주시는 미용 실장님과 함께 병원을 이루고 있으며 아이들을 보조하고 케어하는 간호사쌤들은 병원의 시설 자체가 크고 맡은 업무가 분산되어 있어 실장님을 제외하고도 나를 포함한 10명의 간호사쌤들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에는 내가 사수가 되어 그다음 신입 간호사쌤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처음 입사했을 때 나를 생각하면 지금 나의 모습은 “내가 정말 많이 변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색다르기도 하고 항상 신기해하는 중이다.
나도 처음 입사하여 근무하게 되었을 때는 병원에 각각 분야를 맡은 원장님들이 계신다는 점도 보조를 해주시는 간호사쌤들이 이렇게 많다는 점에 북적하면서도 한 사람마다 스타일이 많이 다르기에 여기저기 치이기도 했다.
지금에서는 근무를 하게 되면서 원장님들과 함께 간호사쌤들의 스타일을 파악하게 되어 진료를 보러 오신 아이들의 상태에 따라 접수가 가능해 한결 수월하게 근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처음에는 잘 대처하지 못하던 내가 지금은 아이들의 대처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되고 아이들의 마지막도 지금은 묵묵히 보낼 수 있게 되었다는 점과 함께 내 손과 팔에 남은 아이들의 흔적들을 보며 내가 변했다는 사실을 많이 실감하게 된다.
이렇게 병원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병원분들의 모습과 나를 보게 되면서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현재까지도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보호자로써 알지 못했던 병원에서의 일들을 내가 직접 간호사로 근무하게 되면서 이런 분들이 내 아이들을 위해 진료 해주시고 치료해 신다는 점에 나는 이 일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익숙해져가는 나를 보면서 씁쓸해지기도 하는 나날들이 지속되었다.
한편으론 내 아이에게 맞는 진료와 원장님을 만날 수 있게 도와드릴 수 있다는 점에 나름 뿌듯해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