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가래떡데이
11월11일
by
전상욱
Dec 25. 2021
아래로
가래떡데이
전상욱
애들아
너희들은 막대기 과자냐?
우리는 가래떡이다
단풍 질 무렵
멥쌀가루 찌고
허리
휘도록 쳐서
둥글고 기다랗게 늘렸지
정겨움
가득 담은 가래떡 한소쿠리
너 나 없이 나눠 먹으니
어깨춤 절로 나오네
서리 내리면 기다려지는 날
애들아
너희들은
빼빼로 데이냐?
우리는 천년 이어온 사랑이다
#전상욱 #시인 #파출소장 #소장 #경찰 #도봉산
keyword
가래떡데이
가래떡
데이
7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전상욱
소속
전상욱취업컨설팅대표
직업
출간작가
대한민국경비협회 경비교육원 교수 전상욱입니다. 글을 읽는 동안 푸른 풀밭을 일렁이게 하는 시원한 바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팔로워
191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곶감
어떤 이별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