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본 체 할게

양보없는 지하철에서

by Jeorney


눈을 감을게

오늘도 역시 눈을 감을래

실눈 살짝 떴지만 다시 감을래

안본게 아니고 못 본걸로 할래

자의든 타의든 아무것도 못 본걸로 해


허나 억지로 감은 눈, 미간의 주름은 거짓말을 못해


바라보고있던 상대는 알고있지

지금 못 본체 하는 거라고

그 자리에 있으면 언제나 눈을 감고있다고


한 번의 생각과 딱 한번의 용기면 되는데

오늘도 편하고싶은마음에

눈 가리고 아웅


한 번만 양보해주면 좋으련만

그래, 우리 서로 오늘만 안보면 되는거니깐

그렇지?


2023-11-06 15 50 37.png


keyword
작가의 이전글차곡차곡 사진을 담았더니 추억이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