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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상절리 Jan 25. 2024

문과생이 인턴 경험없이 IT회사에 들어오다

사회 경험 없던 취준생,  정신차려보니 MD로 취업하게 되었다

1. 제 꿈은 광고인이었죠

위에가 짤렸지만, 고등학교 3년 내내 꿈이 광고계열 일이었다 


어린시절 이제석님과 박웅현 CD님을 보며 '카피라이터' 또는 '광고기획자'로 꿈을 키워왔다. 그 후 열망하던 과인 과인 광고홍보학과를 진학했고, 또 대학시절 로망인 연합광고동아리 활동도 보람차게 잘 끝냈다. 

90년대생들을 광고홍보학도로 이끈 전설의 두 책


사실 대학교 3학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꿈은 유명한 광고대행사에 들어가서 AE를 하는 것이었다. 광고동아리의 경쟁pt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거치면서 더더욱 광고인으로서의 꿈을 키워왔는데.. 


내가 하던 광고동아리는 2년동안 (꽤나 오래 활동을 하는 곳이며, 그렇기에 더욱 알찬 기회들이 많았다) 활동할 수 있는데, 하면 할수록 의문이 들었다. '내가 광고대행사를 가면 행복할까' 


다양한 브랜드와 매체 경험을 쌓는 것도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는 브랜드 마케터를 꿈꾸게 되었다. 과도 그렇고 주변에 광고 고관여인 분들이 많았기에, 커리어를 광고업계로 한정짓기 일쑤였다. 하면 할수록 왠지 광고는 커뮤니케이션의 영역에 한정되어 있기만 하고, 본질을 바꾸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다. 


알맹이가 만족스럽지 않은데, 포장지를 암만 예쁘게 두른다고 해서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2. MD는 예상치 못했는데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된건 어언 3년 전의 일이다. 코로나가 창궐한 후 IT붐이 마구 일던 시절이었고, 테크 산업을 꽤나 선망했었다.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빠르게 혁신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이 업계에서 일하고 싶었던 것 같다. 


다만 나는 IT업계 인턴 및 UX/서비스 기획 등의 경험이 없었기에, 이 업계로 진입하려면 거의 1년 이상은 투자해야한다 믿고 있었다. 


하지만 운좋게도 카카오커머스(21년 9월 전까지만 해도 카카오의 커머스부문이 계열사로 분리되어 있었다) 동계 MD 인턴 공고가 떠 지원을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고.. 사실 썼을때는 '에이 설마 이게 되겠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세상에.. 최종까지 합격해버리게 된다. 



MD로 IT업계(이커머스)로 진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 

-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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