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도하고 엄마 목욕도 모시고 갈 겸 친정에 3일을 머물렀다
애들은 할아버지와 수성못도 가고 외삼촌이 쏘는 피자도 먹고 김장김치에 고기도 구워 먹고 신나게 보내다 왔다
조카 단우까지 다섯을 데리고 아버지는 금전적 체력적으로 고생 많으셨다
이렇게 커서 애가 넷인데도 아직 친정 가면 어린애처럼 부모님 그늘에 휴식을 취하고 온다
우리 아이들이 자랐을 때 나도 그 애들에게 그런 휴식처 같은 부모가 되어 있어 주어야 할 텐데...
다시 힘내서 버텨보자
아니 이겨내 보자
해맑은 네 명의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