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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줌마 Feb 16. 2017

유니의 마지막 등원

2017년 2월 15일

막내 유니의 마지막 등원 길

첫째 채린이부터 채은이 채헌이 채윤이 까지

자그마치 9년이다

한해 빠지는 해 없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짧지 않은 시간 함께해온 유치원

기분이 묘하다

제주도 오느라 며칠 등원을 빠지고 21일 졸업식만 남았다

22일 아침

그 허전함이 벌써 고민인 것은 9년이란 시간 때문이겠지

이제 먼 곳으로 이주하고 나면 더 그리워지게 될 그곳

버스 뒤꽁무니를 보며 아쉬움을 달래 본다

유니에게도 나에게도 마지막인 아침에 기분을

그냥 긁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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