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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Jan 18. 2018

[달러/비과세통장]환차익을 목적으로 달러보관용으로 적합

자산을 분산 투자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달러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다보니 최근에는 달러 상품 이야기를 참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적어드린 국내 상품 중에서 달러를 활용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해서 안내를 해 드렸는데, 생각할 수록 활용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클릭●●[추천/국내]미국 달러로 비과세 통장 만들어 보기


그래서 당분간 몇 번에 걸쳐서 더 이야기를 이어가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적은 금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니, 많은 분들이 비과세 달러 통장을 하나 가지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가입을 하셨으면 할 정도로 추천을 드립니다.



우선 모든 것들이 장점과 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장점만 있는 것도 없고, 단점만 있는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금융 상품들도 장점과 단점이 함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특정 금융 상품을 가입하고자 하는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걸 기준으로 다른 상품과 비교해서 좋으면 가입하고, 나쁘면 가입을 안 하시면 됩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하는 달러 상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산을 다양한 통화로 구성하고 위해서 달러를 보유했을 때, 일반적으로 우리가 그 달러를 가지고 이자 수익이나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그저 가지고 있는 달러가 원화 대비 올라가면 환차익을 보는 것이고, 떨어지면 환차손을 보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서 이 상품에 달러를 넣어두면 일정 이자를 받을 수 있고, 그 이자에 대해서 아무런 세금이 없습니다. 


또한 입출금이 어느 정도는 자유로와서 보험 상품이지만 결국에는 "자유 입출금 비과세 통장"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야기를 쉽게 풀기 위해서 약간은 극단적이지만 간단한 가정을 세워 보겠습니다. 일단 납입한 모든 보험료는 1달러당 1,000원이라는 환율로 적용되었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비교 대상은 현실적으로 달러를 넣어만 두고 아무런 이자 수익도 얻을 수 없는 달러외환예금 정도로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이야기를 할 예시표는 39세의 일반 직장인이 많지 않은 금액으로 해당 상품을 이용해서 달러를 모으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따라서 아래 예시표는 매달 258.7달러씩 10년간 납입하고 평생 두었을 때의 결과 입니다. 이렇게 되면 약 30,000달러(3,000만원 / 1달러=1,000원 가정)의 달러 자산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금리는 2018년 1월에 제공하는 연 3.5%의 이율이 계속 적용된다고 가정이 되었습니다.)


< 매달 258.7달러씩 10년간 납입하고, 이후에는 그냥 거치식으로 두었을 경우의 결과 >


위의 표를 보면 지금 금리가 유지가 된다는 가정에서는 원금이 되는데 7~8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달러 상품의 경우에는 환율에 따른 환차익을 염두해두고 가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원화 상품을 보는 기준으로 대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서 이 상품을 가입하지 3년째가 되는 해에 환율이 30%가 올라서 1달러당 1,300원이 되었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이 당시 이걸 가입한 사람은 3년간 9,157달러를 납입을 했습니다. 원화로 따지면 9,157,000원을 보험료로 납입을 한 것입니다.(서두에 1달러당 1,000원으로 납입을 했다고 가정을 했습니다.)


근데 3년째가 되는 해에는 납입한 9,157달러의 87.01% 밖에 안 되는 7,968달러의 해지 환급금 밖에는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달러 기준으로 -13%의 손해를 본 것입니다.


하지만 달러 기준으로 손해를 봤지만 이걸 원화로 환전을 하면 10,358,400원(7,968달러 X 1,300원)을 얻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해지환급금은 표에서는 1,189달러만큼 손해를 봤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3년 동안 9,157,000원을 넣어서 10,358,400원을 돌려 받게된 것입니다. 


결국 1,201,400원의 수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원금 대비 13%에 해당하기 때문에 3년간 13%의 수익이 났다면 나쁘지 않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상품에 매달 돈을 넣은 것처럼 3년간 넣은 적금과 비교를 한다면, 연이자 8.6%의 적금을 36개월간 했을 때 나오는 수익률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이 상품을 단순히 위의 그림처럼 나와있는 해지환급금을 가지고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원화 상품과 같은 기준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캡쳐 : 한겨레신문 : 1997년 12월 24일 / 환율과 종합주가지수의 흐름이 서로 반대로 흘러가는 걸 주목하세요!! >


< 코스피지수와 환율의 추이 >


사실 이렇게 달러를 중도인출을 했을 때부터가 제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이야기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환율과 우리나라 증시 또는 우리 나라의 자산 가치는 반대로 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위의 예처럼 원화가 약세가 되는 때가 되서 해당 상품에서 달러를 중도인출 하게 되고, 이렇게 중도인출을 해서 원화로 바꿔서 환차익을 볼 수 있을 때가 온다면, 아마도 이 돈으로 재투자를 할 수 있는 곳은 상당히 많이 있을 것입니다.


< 캡쳐 : 동부리서치 :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주가와 원/달러 환율 추이 >


만약 과거와 비슷하게 원화가 약세가 되는 때에 국내 증시가 또 다시 떨어졌다면, 저는 이렇게 찾은 돈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 돈을 넣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많은 달러를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가격이 떨어져서 더 싸게 살 수 있는 부동산을 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면 다시 한국 증시는 올라갈 확률이 높고, 그렇게 되면 원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1달러당 1000원이 하는 시대가 또 올 것입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수익이 난 국내 주식형 펀드를 팔아서 다시 달러를 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이야기하는 해당 상품에에 다시 돈을 넣을 것입니다.


이 상품은 최저보증 1.5%의 연이자를 주면서 비과세 상품이니, 더 이상 이자도 안 주는 외환 통장을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원화가 약세가 될 때까지 또 기다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을 계속 반복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상품의 첫번째 장점은 평소에 보유하고 싶은 달러 자산을 이자도 거의 없는 외환 통장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장점은 그렇게 넣어둔 돈을 쉽게 입출금을 하고, 이를 통해서 환전을 하면서 환차익을 낼 수 있는 기회에 유동성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는 적은 수수료로 다시 넣어둘 수도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이런 환차익에 대한 수익과 상대적으로 높은 이율로 제공되는 이자 수익에 대해 어떠한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네번째로는 사망시에 추가적인 사망보험금을 지급 합니다.


마지막으로 상품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환율과 환전 수수료가 이 상품을 가입한 사람에게 매우 유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달러로 만들어 놓은 자산은 단기간에 수익을 내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율이 1,000원일 때 사둔 달러를 1,100원에 팔려고 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이왕 사둔 달러라면 1,300원~1,500원 정도는 되어야지 팔아서 환차익을 내고 싶지 않을까 합니다.


따라서 자산관리라는 근본적인 관점에서 자산의 일부를 미국 달러로 구성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재투자를 하고 싶은 의지와 희망이 있는 분들에게는 정말 괜찮은 상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분명히 이런 달러 자산은 어떤 경제적 또는 정치적 위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들어할 때에 매우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조만간 여유 자금이 많은 분들을 위해서 좀 더 큰 금액으로 했을 때의 상황들에 대해서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기회가 된다면 어떤 식으로 납입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적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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