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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Feb 20. 2018

세뱃돈과 같은 자녀 명의의 목돈 관리 방법

설처럼 명절 때가 되면 아이들 앞으로 조금씩 돈이 생깁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은 이렇게 아이들이 받는 용돈을 잘 관리를 하고 싶어 하십니다. 


하지만 과연 어떤 것이 현명한 용돈 관리인지를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좀 해 볼까 합니다.



우선 세뱃돈이나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받는 용돈 같은 돈들을 과연 어떻게 사용할지를 냉정하게 판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아이들 앞으로 생긴 목돈의 향후 사용처에 따라서 부모님들이 가입해야 할 금융상품의 종류도 달라지고, 활용법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몇 가지의 경우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 볼까 합니다.


첫번째로, 이렇게 생긴 돈을 아이의 학비로 쓰겠다라고 계획하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아이의 유치원비가 되었든 아니면 아이들의 사교육비가 되었든 그것도 아니면 아이들의 유학자금이나 대학교 등록금이 되었든지간에 교육비로 쓰겠다고 마음먹은 부모님들이 계실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 명의로 예적금의 통장을 만들 필요도 없고, 아이 앞으로 보험상품이나 펀드 상품을 가입할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용도가 어떻게 되었든지간에 결국은 다 소비를 할 예정인 자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아이 앞으로 남아있는 자산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이 돈을 가지고 제2의 투자를 해서 아이 앞으로 계속 자산을 불려갈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증여세 걱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번거롭게 아이 앞으로 통장 등을 만들어서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부모님 앞으로 계좌를 하나 더 만들고, 마음 속으로 아이들 용돈을 차근 차근 교육비 등으로 써야겠다라고 생각하시고, 그 돈을 잘 불려가는데에만 집중을 하면 됩니다.


다만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과 같은 얼마 안 남은 기간에 소비를 할 계획이라면 안정적인 예적금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고등학교나 대학교 학비 등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과감하게 펀드를 이용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소비 되고 없어질 돈이기 때문에 누구의 명의로 관리를 하건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관리가 편하도록 그냥 부모님 명의로 상품에 가입해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돈을 관리하는 목적은 오로지 사용하고 싶을 때까지 좋은 수익을 내서 많은 돈으로 불려 놓는 것이라는 것만 반드시 기억하시면 됩니다. 



두번째로, 부모님들이 그냥 쓸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입니다.


이것 또한 첫번째 경우와 비슷합니다. 


아이들이 받은 용돈만으로 아이들의 학비가 모자란다고 해서, 그 다음부터는 너희들이 알아서 벌어서 학비를 마련하라고 하는 부모님은 안 계십니다. 


따라서 세뱃돈과 같이 아이들이 받은 돈을 부모님 통장에 넣어 뒀다가 부모님이 집을 살 때 쓰고, 나중에 아이들 학비를 부모님이 모은 돈으로 주는 것은 순서의 차이지 사실 누구의 돈인지는 사실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도 그냥 부모님이 평소에 관리하는 통장에 넣어서 본인 스타일대로 그냥 관리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아이들이 받은 용돈을 고스란히 모으고 굴려서 아이 이름의 자산을 만들어줄 계획인 경우 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산이 늘어나는 정도에 따라서 증여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미성년자 때 조금씩 받아서 모은 2,000만원을 잘 굴려서 2억이 되었다면, 반드시 2억이란 돈이 아이들 앞으로 어떻게 생겼는지를 증명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렇게 아이들 자산으로 계속 굴리고 불릴 분이라면, 아이들의 자산이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지를 반드시 증명해야 하고, 이 때 필요한 것이 증여 신고에 대한 서류 입니다.


그래서 몇 백만원의 돈으로 굳이 증여 신고를 할 필요는 없지만 향후에 자금이 커지고, 정말로 한 푼도 안 쓸 생각이라면 증여 신고를 결국에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모가 아닌 아이 명의로 상품을 가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차피 당장 쓸 돈이 아니라 10~20년 또는 그 이상을 바라보고 아이들이 받은 용돈을 관리할 것이라면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들 앞으로 괜찮은 금융 상품을 가입하는 것도 매우 현명한 방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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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아이들 앞으로 생긴 자금을 쓸 것인가 아니면 안 쓰고 고스란히 아이 돈으로 불려갈 것인가가 제일 중요합니다.


언젠가는 결국 쓸 돈인데 부모의 욕심으로 안 쓰겠다는 비현실적인 결심이 큰 손해를 불러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결심으로 인해서 아이 명의로 예적금, 펀드, 보험과 같은 금융 상품을 가입함으로 인해서 자금을 인출하거나 이동할 때마다 아이 이름으로 된 서류 등을 추가로 구비하는 현실적인 불편함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비 또는 부모님이 쓸 계획인 경우에는 그냥 편하게 부모 명의로 금융 상품 등에 가입을 해서 수익을 내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잘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아이 앞으로 재산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 상황에 따라서 증여 신고도 고려해야 하며, 자산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이 많이 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상품이나 부동산을 이용해서 굴리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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