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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May 03. 2019

미래에 대한 계획이 결국은 현명한 자산관리의 기본입니다

직업군별 간단 정리도 포함


자산관리 상담을 처음 오시는 분들이 오면 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



처음부터 이 상품이 좋고, 저 상품이 좋으니 이것 저것 다 가입하라고 제가 권해드릴까요? 아니면 인생의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서 제가 혼자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상상을 하면서 그리고 계획할까요?



클릭 >> [재테크/저축]아직도 저축을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눠서 하고 계십니까?



자산관리 상담을 하러 오신 분들이 처음 오시면 제가 가장 중점적으로 하는 것이 바로 그 분의 인생 계획에 대해서 최대한 끌어내서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자산 관리 계획은 한 개인의 미래 계획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런 부분과 함께 간단하게 직업별로 나눠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당장 몇 년 뒤에 회사를 그만 두고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분이라면 모든 저축은 단기 상품에 넣어두어야 합니다. 언제 해지를 하든 원금에 손실이 없는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당장 모을 수 있는 돈은 적고, 창업을 위해서 큰 돈이 필요하다면 투자 상품을 통해서 많은 수익을 상상해 볼 수는 있지만 그 만큼 손실에 대해서도 같은 크기의 상상을 해야 합니다. 



만약 몇 년 뒤에 회사를 그만 두고 창업을 꿈꾸는 분이지만 언제 회사를 그만둘지를 자신도 모르고, 창업을 할 때에도 어떤 일을 할지, 얼마의 돈이 들어갈지 조차 계획되어있지 않다면 더 이상의 자산관리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회사 다니는건 비전이 없어보이고, 회사 다니는게 싫고 하니 그냥 곧 때려치겠다고 마음만 먹고 있거나 이야기만 할 뿐 계속 회사를 다닌다면 결국 그 동안 모아두는 돈은 이자가 거의 없는 일반 통장에서 머물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이자 수익 또는 투자 수익을 얻지 못해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전문의를 꿈꾸는 인턴이나 레지던트는 어떨까요?



이들은 전문의를 따는 순간 지금의 월급보다 2~3배 이상을 더 받게 될 확률이 거의 100%에 가까운 사람들 입니다. 따라서 인턴이나 레지던트 때에 저축을 하고 싶다면 굳이 단기 상품에 저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돈을 많이 벌 때를 생각해서 그런 돈들을 넣어둘 수 있는 커다란 바구니 역할을 하는 상품에 미리 가입을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봉직의(페이닥터)를 하다가 개원을 하면서 큰 돈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전문의가 된 이후에 펠로우를 하다가 그냥 대학 병원 등에 남아있기를 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일단 전문의를 따면 수입이 오를 확률이 거의 100%에 가까운 만큼 그 정도는 예상을 해서 자산 관리에 대한 계획을 세워도 괜찮습니다.






공무원이나 교사들처럼 정년이 암묵적으로 보장이 되는 경우는 어떨까요?



물론 교사들의 경우에는 육아 휴직으로 아이 한명 당 3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육아휴직으로 오랜 기간 일을 안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일단 이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정년이 보장이 된다는 것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정년이 보장이 된다는 것은 수입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일정 수준 정도의 수입은 보장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공무원이나 교사들의 경우에는 명확하게 수입이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고, 이는 일반 직장인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불투명한 미래와 비교가 되는 부분입니다.



저는 이렇게 수입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되는 분들에게는,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자가 구입을 위한 부동산 투자를 과감하게 또는 조금 부족한 상황에서도 해도 괜찮다고 이야기를 드리는 편입니다.



수입이 어느 기간까지는 무조건 보장이 될 것이라고 본다면 부동산 구입을 통한 대출 이자를 못 낼 것에 대한 가정에 크게 관심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대출을 좀 더 받더라도 과감하게 자가를 구입해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되든 대출을 갚는 것에는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제는 예전과 다르게 받을 수 있는 연금의 크기가 줄기는 했지만 강제적으로 연금 준비가 되는 만큼, 일반 직장인들처럼 노후 준비에 많은 신경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따라서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위와 같은 이야기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명확한 재무적 상황이 있음에도 일반 직장인들처럼 같은 걱정을 한다면 그것 또한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는 현명한 자산 관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업을 하는 분들이 사실 자산관리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경우 입니다. 사업의 종류도 다양해서 글로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업을 하는 분들은 현재 사업이 크게 성공하고 있더라도 항상 미래에 대해서 불안함을 느끼기 마련입니다.(저 또한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내용은 저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사업을 하고 있는 저의 이야기를 차라리 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사업을 하면서 명확한 미래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가능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실현이 될까라는 불안감을 항상 갖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돈을 많이 벌고 있을 때에도 항상 지출을 늘리지 않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따라서 수입이 많아지면 지출이 늘어나기 보다는 저축양을 늘리는 편입니다. 그리고 저축을 할 때에는 장기적인 저축 상품을 많이 이용은 하지만 납입 기간은 짧게 가져가는 편입니다.



그리고 상품을 가입할 때에는 납입 기간을 5년처럼 짧게 가져가는 편입니다. 10년 보다 더 긴 납입 기간의 상품은 항상 마음을 불편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금이 어느 정도 확보가 되어있다면 굳이 1년 짜리 예적금을 가입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가입을 하는 상품이 장기 상품이라도 언제든지 효율적으로 돈을 꺼내쓸 수 있는 유동성이 확보된 상품을 가입합니다. 그래서 혹시 모를 리스크에 항상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업에 대한 계획이 불확실하더라도 일단은 치밀하게 세움으로서, 단순히 리스크에만 대비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이 많이 날 수 있는 자산 관리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계획 대로 가는 인생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항상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모든 자산을 이자가 거의 없는 예금이나 적금에 넣어둘 수는 없습니다. 미래가 불확실 하다면 차라리 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에 안정적인 수익과 유동성 부분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미래를 불안해 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은 없고 막연한 희망과 바램만 있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말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계획을 정확히 세울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같은 수입이라도 나중에는 더 큰 자산으로 불리고 싶다면 어떤 금융 상품이 좋은지를 찾고 비교하기 보다는, 스스로의 미래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변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그렇게 세운 미래에 맞춰서 적당하고 효율적인 금융 상품을 찾아서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도 상상할 수 없는 인생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어떤 상품을 가입하든 결국에는 손해를 볼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거창한 성공이 있는 미래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올해, 내년 또는 5년 뒤의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맞춰서 알맞은 자산 관리 계획을 세우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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