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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Jan 31. 2020

[현실조언]아이들이 받은 용돈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최근에 아이들이 받은 용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지에 대한 질문이 정말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새해와 구정 때 받은 세뱃돈과 졸업과 입학 그리고 진학 등으로 받은 용돈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두 아이가 있는 아빠로서 아이들이 받은 용돈을 과연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2015년에 큰 아이 앞으로는 금리형 연금 보험 상품을 하나 가입해 주었습니다. 매달 10만원씩은 제가 내면서 아이 앞으로 생기는 용돈이 있으면 이 상품에 바로 "추가납입"을 하는 식으로 모아주었습니다. 


그랬더니 5년이 조금 못 된 지금 시점에서 환급률은 거의 100%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금리형 상품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수익은 점점 더 많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서 아마도 몇 년만 지나면 은행에서 적금이나 예금으로 아이들 용돈을 관리해 준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최저보증이율이 1.5%는 되기 때문에 아이가 성장을 해서 가볍게 통장 처럼 넣다 뺐다 하면서 쓰기에도 좋은 상품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들의 용돈을 이런 상품으로 관리하는 것을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상품이 갖고 있는 여러 장점들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최저보증이율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아이들에게 부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용돈을 관리하기 위해서 전혀 다른 상품들을 권해드리는 편입니다. 어떤 상품으로 추천을 드리는지는 제가 내일이랑 모레에 걸쳐서 2개 정도의 상품에 대한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용돈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 있습니다. 


첫번째로, 아이들의 용돈을 정말로 부모가 잘 관리를 했다가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줄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정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의 용돈이긴 하지만 가정 상황에 따라서 주택마련자금, 학원비 등등의 비용이 필요할 때에,이 돈들을 써야할 것 같다면 굳이 따로 굴릴려고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들이 받은 용돈을 그냥 부모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굴리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받은 용돈이라서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부모의 자산과 함께 열심히 불려가는게 훨씬 더 수익을 내기 편합니다. 


그리고 나서 나중에 아이들이 돈이 필요할 때 그냥 불려진 부모의 자산 중 일부를 주면 되기 때문에 너무 아이들 돈을 따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두번째로, 아이들의 용돈을 모아서 대학교, 대학원 또는 어학연수 등의 학자금으로 써야하는 경우 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의 나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길게는 20년에서 적게는 10년 정도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합니다. 이렇게 긴 시간을 두고 아이들 용돈을 관리할거라면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 보다는 "금리형 보험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변동 금리로 돌아가기 보다는 일정 기간 이후에 확정 수익을 주는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변동금리 상품을 가입하면 향후 금리가 더 내려갔을 때 많은 수익을 내기가 힘듭니다. (이런 상품에 대한 내용은 내일 정도에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세번째로, 아이들의 용돈을 아이들의 노후 등 아주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를 하고 싶은 경우 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기간의 손실보다는 아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 합니다. 제 스타일대로 한다면 제가 직접 관여를 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잘 운용을 해 주는 회사의 금융상품에 믿고 넣어둘 것 같습니다. 그래서 50년 뒤에 아이들이 노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금이 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금융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싫은 분이라면 아이들의 용돈으로 주식이나 ETF 같은 직접 투자 상품을 매수 하셔도 됩니다. 다만 주식이나 ETF는 아주 지협적인 것에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냥 주식도 오래 두면 오르겠지라는 마음으로 방치하시거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했는데 주식이 오르고 내리고에 따라서 사고 팔고를 자주 하실거라면 이런 식의 접근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만약 주식이나 ETF를 하실거라면 저는 국내 주식이나 ETF 보다는 해외 기업의 주식이나 미국 ETF를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또한 이런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했을 때에는 상황에 따라서 증여 신고를 하는 것이 맞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해당이 안 되기 때문에 무조건 아이들 돈은 증여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진 말았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 용돈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주의할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아이들 용돈을 아이들 명의로 된 금융 상품으로 준비를 해 주고 싶다는 생각들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처음 언급한 것처럼 아이들의 용돈으로 아이들 명의로 된 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던 시기가 예전에는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아이들 이름으로 가입 가능한 상품이 있습니다. 다만 그런 상품들 중에서 추천을 해 드릴 것이 없기 때문에 가입을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지금은 주로 아이들 명의로 가입하고 싶다고 하면 주로 "키즈변액"같은 변액유니버셜을 추천 받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변액은 백해무익한 상품입니다. 


아이들의 용돈을 좋은 상품에 넣어서 많이 불리는 것이 우선 목적입니다. 그런데 아이들 명의로 된 상품을 가입해 주겠다는 것이 우선이 되어버리면, 변액 같은 상품을 가입하면서 결국에는 수익을 만들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현 상황에서는 아이들 명의로 할 수 있는 상품 중에는 추천드릴 수 있는 금융상품이 없습니다. 


결국 그냥 아이들 돈을 부모가 쓸 것인지, 10~20년 뒤 아이들 학자금으로 쓸건지 아니면 아예 아이들 노후 등을 위해서 잘 불려주고 싶은지를 결정을 하신 다음에 그 목적에 맞춰서 좋은 수익이 날 수 있는 상품 가입이나 직접 투자 등으로 잘 운영을 하셨으면 합니다.


절대로 아이들 이름으로 된 상품을 가입하겠다는 것에 집착을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명의로 가입을 한 상품을 가지고 계약자를 변경하면 증여가 된다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아래 글에 적었지만 절대로 보험 상품으로는 증여가 안 됩니다. 이 부분도 잘 기억해 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 


클릭 >> 보험 상품으로는 절대로 증여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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