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정목 Mar 20. 2020

기준과 가치관 - 자산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것!!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정말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때로는 예상하지 못했던 행운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겪게 될 때에는 어떤 것들을 먼저 해결해야 되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되는지 등에 대해서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가 되어있지 못한 분들은 우왕좌왕 하면서 시간은 시간대로 버리고, 문제에 대한 해결 또한 전혀 못하게 됩니다.(물론 평소에 준비를 한다고 해도 결과는 비슷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행운이 몰려와도 비슷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예상할 수 없었던 좋은 일이 한꺼번에 몰려들면 본래 자신과는 다른 모습으로 상대방을 대하고, 행동을 하면서 평소에는 벌어지지 않을 나쁜 결과나 관계를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그리고 학교를 다니면서 우리는 같은 사회에 사는 사람들끼리 지켜야 하는 약속에 대해서 배웁니다.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도덕적"인 방법을 써야 하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수단과 방법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가정 교육을 통해서는 그 집 안에서 이어져오고 있는 "기준과 가치관"에 대해서 알게 모르게 배우게 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은 우리나라 또는 전세계 사람들이 습득하는 기준이 될 수 있지만, 가정 교육에서 배우는 것들은 서로 달라서 어른이 되었을 때에 남들과 차별화가 되는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자산 관리에 있어서도 이런 "기준과 가치관"은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론 우리 나라에서는 돈, 투자와 같은 것들에 대해서 어렸을 적부터 알려주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학교 교육을 통해서 실질적인 금융 교육을 받는 것 또한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들면 돈은 아껴서 모아야 하고, 그 돈을 더 잘 불려서 경제적인 여유로움을 갖으면 삶이 조금은 더 편해질 수 있다라는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런 생각이 돈에 대한 매우 보편적인 기준이자 가치관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마저도 맞지 않다라고 분들도 당연히 계십니다. 저는 돈을 벌때 모으지 언제 모으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분들은 돈을 벌 때 쓰지 언제 쓰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돈을 열심히 모으고 불리는 과정에서도 다들 각자의 "기준과 가치관"에 따라서 사용하는 방식과 추구하는 것이 다릅니다. 누군가는 주식을 초단기 거래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워렌 버핏이나 존리 대표 같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장기 투자를 이야기 하며서, 주식을 팔려고 사는게 아니라 그냥 그 회사의 일부를 소유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불리는지에 대한 것에 대해서 제가 옳다 그르다를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각자의 가치관과 기준이 있을 것인데, 저의 가치관과 기준으로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런 "기준과 가치관" 조차 없는 분들이 너무 많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건 정말로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죽어라 일을 합니다. 그렇게 죽어라 일해서 버는 돈을 이왕 쓸거면 기억에 남도록 썼으면 좋겠습니다. 무언가를 사 놓고 나서도 무엇을 샀는지 기억도 못 한다든지, 그냥 어디서 누구에게 뭘 사줬는지도 모를 정도로 그냥 막 쓰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만약 열심히 모을거라면 즐겁게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왜 모으는지에 대한 목표, 기준 그리고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고 그냥 모은다면, 모으는 동안에도 돈을 마음대로 못 쓰는 자신이 불쌍해 보이고, 주변에서 여행 다니고, 차 바꾸고 하는 친구들이 그냥 부러우면서 자신이 처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관리를 하는데 있어서 정확한 목표, 기준 그리고 가치관이 정립이 되어있다면, 주변 상황이 바뀌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충분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지만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자산을 불려가는데 있어서 정답은 없습니다. 저는 사람들마다 투자 방법에 대한 궁합도 있다고 봅니다. 어떤 분은 부동산이랑 궁합이 맞고, 어떤 분은 주식과 같은 투자 상품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따라서 각자 자신에게 맞는 투자를 하시면 됩니다. 다만 모든 자산이 동시대에 높은 수익을 낼 수는 없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계획은 스스로만이 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계획 속에서 우리는 가장 이상적인 투자를 분산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렇게 투자 계획을 세울 때에 반드시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과 가치관을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노후를 생각해서 연금 펀드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면 그에 맞춰서 긴 호흡으로 모든 것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자신이 연금펀드에 투자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고, 이 자금을 언제 사용을 할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뒤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자신만의 기준과 가치관을 먼저 돌아보기 전에 당장 눈 앞에 있는 상황만 보고 당황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여기 저기 휩쓸려 다닌다면 결국은 좋은 결과를 보기 힘들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아마존이나 삼성전자 주식을 이전에 사 두었다면, 최근의 코로나 사태 때 주가가 빠졌을 때 다시 한번 자신이 이런 주식을 샀던 기준과 자신의 투자 가치관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삼성전자나 아마존 주식을 산 이후가 이런 회사들이 향후에 미래 산업을 주도해 가면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면, 이런 코로나 사태가 삼성전자나 아마존의 사업성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삼성전자 주식을 사서 몇 달 만에 좀 오르면 그냥 팔고 말 계획이었던 분이라면, 이런 폭락 시기에 다른 방식으로 대처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회사의 미래를 보고 투자한 분이라면, 자신이 해당 주식들을 샀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자신들이 이런 투자를 하면서 어떤 미래를 꿈 꾸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자주 곱씹어 보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집 뒷산에 오르거나 몇 시간 오르면 그만인 한라산과 같은 작은 산을 오르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도 몇 일이 걸릴지도 모르는 또는 정상을 보고 걷지만 평생 정상에 발을 딛을 기회 조차 없을 히말라야산과 같은 정말 높은 산을 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히말라야 산의 정상을 누구나 오를 수 있다면, 우리들은 히말라야라는 산의 이름 조차 아마 모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우리가 그렇게 부자가 되기 이해서 노력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쉽게 발을 딛을 수 없는 정상을 향해서 모든 사람들은 걸어가긴 해야 합니다. 중간에 눈이 오고 날씨가 안 좋으면 잠싼 쉬거나 다시 베이스 캠프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중간에 오르기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수두룩하게 많이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계속 오르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상에 꼽힌 깃발을 보면서 걸어야 합니다. 길이 없다면 돌아갈 수도 있고, 길이 막히면 잠시 멈출 수도 있고, 길이 없다면 길을 만들어서라도 정상을 향해 가야 합니다. 우리는 그럴 때마다 정상이 어디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힘들기만 하고 의미도 없는 등산을 시작했는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해야 하는 때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이 매우 힘든 일입니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데 나만 이성을 찾고, 도인처럼 모든걸 안다는 듯이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 일 수록 생각없이 발을 딛기 보다는, 한번 더 생각하고 차라리 남들보다 늦게 첫 발을 딛지만 올바른 방향을 향해서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

작가의 이전글 평생 고금리 CMA처럼 활용 가능한 상품-3월 판매종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