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주말부터 확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보낸다고 하니, 우편으로 받는 분들은 몇 일 뒤에나 확인이 가능할 듯 합니다.
만약 좀 더 빨리 확인을 하고 싶은 분이라면 아래 방법대로 하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홈텍스 홈페이지 : 신고/납부 > 국세납부 > 납부할 세액 조회납부
손택스(홈텍스 모바일 어플) : 신고납부 > 국세납부 > 납부할 세액 조회납부
일반은행 어플 : 공과금 > 국세/관세/기금/국고 납부
모바일지로(Mobile GIRO) : 공과금 통합조회 > 주민번호 입력 후 조회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고지서가 오기 전에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폭탄이 떨어졌다고 하는 언론이 많이 있습니다. 언론을 모두 믿을 수 없기도 하고, 정확한 사실을 알지 못하면 정확한 투자 결정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예를 들어드리기는 어렵고, 저의 친한 지인에게 양해를 구해서 정확한 정보를 얻어 왔습니다.
우선 이 분은 서울에 두 채의 아파트가 있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매물로 올라온 가격이 12억과 18억 입니다. 참고로 이 가격은 거래 가격이 아니라 매물로 올라온 가격이고, 모든 서울의 집이 그러하듯이 올해에도 매매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습니다.
두 집의 공시지가는 각각 대략 6억과 9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두 집 모두 각각 부부가 50%씩 공동명의로 해 두었다고 합니다.
올해 한명당 재산세로 총 170만원 정도를 냈고, 이번에 종합부동산세로 한 명당 185만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결국 공동명의로 가지고 있는 2채의 서울 아파트로 인한 재산세와 종부세(종합부동산세)의 합은 710만원 이라고 합니다. 결국 공시지가가 6억과 9억인 집을 각각 공동명의로 가지고 있을 경우에 내는 세금은 연간 총 710만원 입니다.
매년 정부가 공시지가를 현실화 하겠다고 선언을 했기 때문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땅가격을 올릴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년에는 공시지가가 많이 오를 것이고, 그에 따라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많이 오를 것입니다.
아마 이 분은 내년에 재산세와 종부세(종합부동산세)를 합쳐서 총 1,000만원~1,500만원을 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정확한 시세, 공시지가를 기반으로 얼마의 세금을 내는지 알려드리는 것은 말 그대로 카더라 통신이 아니라 그냥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그럼 왜 정확한 사실을 알아야 하는냐? 그건 정확한 사실을 알아야지만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확한 판단을 가지고 자산을 불려나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리 나라 금융 환경의 가장 큰 단점 투자할 만한 상품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만약 안 써도 되는 현금이 10억이 있다면, 저도 부동산에 투자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현금 10억을 가지고 주식이나 비슷한 투자 상품에 투자하기는 너무 망설여지며, 투자를 한 이후에도 여러 변수와 수익과 손실을 왔다 갔다하는 모습을 보면 견딜 수가 없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동산에 투자를 한다면 당장 떨어지더라도 30년 또는 50년을 가지고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파트를 사는 것도 결국은 땅을 사는 것인데, 과연 우리 나라의 토지 가격이 떨어질까라는 생각과 정부가 정말로 토지 가격이 폭락하기를 원할까라는 질문에 아니라는 확실한 답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토지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이 결국은 정부일텐데, 정부가 나서서 자신의 자산을 줄일려고 노력을 할까요? 정부 기관들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 토지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데, 만약 토지 가격이 떨어지면 그들이 받은 대출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 돈을 빌려준 금융사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목돈이 있는 분들에게 부동산 투자를 많이 추천을 드립니다. 저는 솔직히 부동산 투기꾼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1주택자이면서 목돈으로 몇 억이 있는 분들이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 추가로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고, 대출을 받아서 아파트를 사는 것이 투기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성격의 정부의 시대에 사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어찌되었든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 다주택자가 되었고 이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한다면 그냥 내면 그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세금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영끌로 아파트를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의 고객 중에는 그런 분들은 없기 때문에 그냥 이런 경우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자가가 있으면서 자산을 늘리기 위해서 다른 한채를 또 구입하려는 분들을 위해서 또는 자가가 없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다주택자가 되면 엄청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때문에 힘들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만 막연하게 듣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서울에 시세로 12억과 18억짜리 집이 두채 있으면 얼마의 세금을 내야 하는지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의 지인의 경우에도 월수입이 얼마인지, 대출을 받아서 이자를 내고 있는지, 이자는 원리금균등상환을 하는지 아니면 이자만 내는지 등 다양한 변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구체적을 서울에 12억과 18억의 집을 갖고 있는 분이 2021년에 총 710만원의 세금을 냈다는 사실을 갖고, 과연 이런 사람들이 엄청난 양도세를 감안하고, 이런 세금이 부담스러워서 시장에 매물을 내놓을까에 대해서 무주택자들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이런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복잡하고, 까다롭고, 높아진 취등록세, 양도세 등과 계속 오를 공시지가에 따른 더 가파른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감안해서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부동산을 지금 사야 한다 또는 사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오늘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절대 부동산을 사야한다 말아야 한다는 의미로 적은 글이 아닙니다. 그냥 워낙 언론기사들이 극단적으로 쓰여지는 것 같아서, 제가 아는 지인의 이야기를 적어보았습니다. 뭔가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만 해 주세요. ^^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celldna.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