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는 어떻게 자산을 관리해야 할지에 대해서 몇 일 동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실 항상 고민하는 주제이지만 주말에 조금 더 머리 속으로 가다듬어 봤습니다.
우선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은 이미 우리나라는 금리를 올리고 있고, 2022년도에도 지금 분위기라면 계속 올릴 것 같다는 것입니다. 미국도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금리도 조금 올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물론 오늘 기준으로는 그렇지만 몇 달 뒤에 양적완화를 중단하고, 금리를 올리면서 경제에 타격이 있다면 정책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에는 증시 상황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증기가 많이 빠지기 시작한다면 예상하는 정책을 멈추고 또 다른 정책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2022년도에 진행이 될 것이라는 가정에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우리나라는 이미 금리 인상을 어느 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시중 은행의 예금, 적금 상품의 이율이 예전에 비해서는 상당히 올라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찾은 것인데, 카드를 사용한다는 등의 전제 조건없이 1년 만기 예금의 이율이 2.2%로 되어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큰 수익을 바라지는 않지만 1~2년간 단기간 가지고 있어야 하는 현금은 은행의 예금을 이용할 만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올해 혹시 목돈을 가지고 계셔야 하는 분들이라면 은행의 예금을 이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특히 이제 사회생활을 하는 분들이라면 수익보다는 종잣돈이라고 불리우는 목돈을 만드는 것이 먼저 입니다. 종잣돈 또한 투자를 통해서 만들 수는 있지만 너무 적은 돈들을 조금씩 모아서 큰 돈으로 만들려고 할 때에는 투자보다는 은행의 예금과 적금 활용을 추천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2022년에는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은행의 예금과 적금을 적극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2년에는 우선 미국이 양적완화 종료와 금리 인상을 이미 예고를 해 둔 상태입니다. 물론 경제 상황에 따라서 정책이 다시 다른 방향으로 바뀔 수도 있지만 오늘 기준으로는 일단 그렇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다우, 나스닥, S&P500이라고 하는 미국의 3대 지수의 출렁임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당분간 몇 년간 지속적인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번의 등락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너무 많은 변수가 이미 2022년도에 예정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단기적인 자금은 은행을 이용하고, 중장기적인 자금을 가지고 미국 지수에 투자를 했으면 합니다. 물론 투자 방법은 개별 주식 등이 될 수도 있지만 투자를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매달 적립식으로 미국 3대 지수 중 하나에라도 관련 투자 펀드에 매달 적립식으로 3~5년 정도 꾸준히 투자한다면 향후 괜찮은 수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2022년의 자산관리를 좀 투박하게 가져갈 생각입니다. 2020년과 2021년도에는 너무 많은 경제 뉴스를 보고 작은 수익률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면서 저의 자산을 관리했다면, 2022년도에는 그냥 선 굵은 관리를 해 볼 생각입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추구하는 "마음 편한 자산관리", "성실함으로 불려가는 자산관리"로 돌아가볼까 합니다.
2022년도에는 투자 수익을 통한 자산 증식 보다는 가장 근본적인 급여 상승과 수입 증가 그리고 지출 감소를 통한 성실하고 재미없는 자산관리를 할 생각입니다.
어차피 2022년도 또는 그 이후 몇 년간은 미국 증시도 많이 출렁일 것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와 ETF 등에 투자를 한 이후에는 최대한 쳐다보지 않고 지낼 생각입니다. 일단 투자한 자산이 오르고 내리고에 반응하기 보다는 더 투자할 수 있는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통장에 쌓아가는 현금을 늘리는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현금이 좀 더 생기면 또 펀드와 ETF에 투자를 하고 또 관심을 멀리하면서 똑같이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면서 현금을 또 통장에 쌓아가는 것에 집중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을 반복할 예정입니다.
혹시 제가 좋아하는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더라도 2022년도에 등락에 휩쓸리기보다는 그냥 처음 샀던 근거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그냥 방치 아닌 방치를 해 둘 생각입니다.
따라서 저의 2022년도 자산관리는 미세한 관리가 아닌 3~5년을 바라본 투박하고 무식하지만 성실함으로 무장한 자산 증식이 될 것 입니다.
3~5년 동안 저의 개인적인 목표는 더 큰 집으로의 이사나 몇 년간의 해외 거주 입니다.(물론 해외 거주를 하더라도 지금 제가 하는 일들에는 변함이 없고, 저와 인연을 맺은 분들에게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니 걱정을 안 하셔도 됩니다. ^^)
서울에 주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 동안 주택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올해는 어떨 것 같으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못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주택을 늘리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아파트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고 결국에는 어떤 이유가 되었든 1~5년 이내에는 부동산 가격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부동산 하락을 막기 위해서 과거처럼 대출 규제도 풀 것이고, 양도세와 취득세와 같은 세금도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 동안 3~5년을 보면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투자와 예적금을 통해서 마련한 목돈으로 이사를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남은 자산으로는 떨어진 또 다른 자산에도 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물론 저는 그게 언제인지 모릅니다. 아마도 그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다만 제가 아는 것은 그렇게 부동산과 주식 등 온갖 자산의 가격이 하락한 시기가 왔을 때에를 이용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부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건 바로 그 당시에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당시에 100만원이 있어서 1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사서 500만원으로 만드는 500%의 수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5억 짜리 아파트와 5억 정도의 주식투자를 통해서 단지 30%의 수익을 내서 10억을 가지고 3억의 절대 수익을 원하는 것이 저의 그림입니다. 물론 그 어떤 누구도 폭락의 시대에 기회가 왔다면서 현금 100만원을 투자해서 500만원으로 만들었다고 좋아할 분은 많이 안 계실 것입니다.
결국 언제인지는 몰라도 결국 언젠가는 올 자산 가격 하락의 시기를 이용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대단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전 재산을 모두 털어 넣어서 도박을 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조금의 욕심으로 투자를 하는데 현금이 많이 있어서 그 중 일부를 편하게 투자하고 기다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는 안달복달하는 자산관리가 아니라 선이 굵은 어떻게 보면 무심한 척 할 수 있는 자산관리가 필요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양적완화 정책의 종료로 인해서 증시가 흔들리겠지만 결국 미국 기업의 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면 주가는 오를 것이고, 이에 따라 수혜를 볼 수 밖에 없는 미국의 3대 지수에 3~5년을 바라보면서 목돈이나 매달 정기적인 투자를 한다면 분명히 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투자를 많이 하기 위해서는 매달 현금이 많이 남아야 합니다. 아주 간단하게 수입과 지출의 차이가 크면 당연히 남는 금액은 더욱 커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를 다니는 분이라면 더욱 열심히 인정을 받아서 월급과 보너스를 늘려야 합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비상한 아이디어로 더 많은 수입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한편으로는 수입이 늘었다고 차를 바꾸고, 명품을 사고, 코로나가 끝났다고 여기 저기 해외 여행을 마구 다닐 것이 아니라 두번 갈 해외 여행을 한번으로 줄이고, 차도 3~5년 더 타면서 지출을 줄여야 합니다. 그러면 분명히 3~5년 이내에 통장에 현금이 쌓여있을 것이고 남들이 위험하다는 시기에 "이 정도는 투자할 수 있어."라는 마음으로 투자다운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2년도는 누가 봐도 정돈이 안 되는 혼잡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금리를 올렸다가 경기가 안 좋아지면 또 금리 인상을 멈출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더 내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 부동산 가격이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려간다고 해서 대통령이 만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막기 위해서 각종 규제가 줄어들고, 다시 부동산을 살리기 위해서 여러 인센티브가 건설사와 개인들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다만 이런 것들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의 정책과 뛰어난 인재들의 생각을 믿고 미국 중심으로 투자를 하면서, 투자 수익 보다는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데 집중을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출을 줄이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분명히 애매한 시기가 아닌 확실한 투자의 기회가 본인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저도 과거 2~3년간 너무 머리 아프게 지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 큰 집으로 이사갈 계획을 세우고, 해외에 나가서 살아볼 계획을 세우면서 통장의 앞자리를 바꾸고, "0"을 하나씩 붙이면서 일단은 직업적 삶에 집중을 할 생각입니다.
각자 계획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저와 같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투자의 기회가 왔을 때에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종잣돈 다시 말해서 현금 입니다. 그 돈은 지금 만들지 못한다면 다음에는 또 기회를 놓치고, 자산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만 명심하셔서 나름의 자산관리를 잘 해 나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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