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과연 무슨 돈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서 요즘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지만 어떤 때에는 덤덤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제 자신에게 답을 하지만 또 어떤 때에는 심장이 쿵쾅거리게 할 정도로 불안한 마음에 답조차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질문 자체를 안 하면서 사는 분들도 분명히 많이 계시겠지만, 저와 같은 질문에 항상 걱정과 고민을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각자의 생활을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이유는 새로운 수입을 만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회사를 다니면서 월수입을 만들고 있고, 누군가는 자신의 사업을 하면서 수입을 만들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비정기적인 일들을 통해서 수입을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월수입을 만드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나이가 젊다면 대리운전도 하고, 편의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겠지만 60세가 넘어가는 나이가 되었을 때 과연 시급을 받아 가면서 일하는 것이 가능이나 할까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지금은 시급을 많이 준다면 패기와 체력으로 일을 할 수 있겠지만 60세가 넘어가면 과연 체력으로 버텨가면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결국 나이가 들고 은퇴를 할 때에는 돈이 돈을 벌어다 주는 수입 구조를 만들 수밖에는 없습니다. 몸을 써서 돈을 벌 수가 없으니 돈이 돈을 벌어다 주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결국 돈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시작점에 해당하는 돈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그런 돈을 갖고 있기 위해서 지금 버는 돈을 아끼고 아껴서 돈이 돈을 벌어다 주는 연금과 같은 금융 상품에 미리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의 노후 자금은 총 다섯 가지입니다.
첫번째는 금리로 돌아가는 연금상품입니다. 표현은 이렇게 했지만 그냥 저축성 보험 상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두번째는 투자로 돌아가는 연금상품입니다. 이건 증권사의 연금저축계좌와 IRP에서 굴러가는 저의 자산들입니다. 대부분이 펀드로 운용이 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국민연금입니다. 최근에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개혁이 된다는 것은 지금보다 덜 주고, 더 늦게 준다는 이야기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제가 제일 덜 신뢰하는 노후자금이긴 합니다.
네번째는 주택연금입니다. 물론 집만이라도 아이들에게 물려주자는 생각을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삶이 유지가 안 되는 마당에 집을 지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일단 살고 있는 주택을 연금으로 돌려쓸 수 있는 주택연금도 저의 중요한 노후 자금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돈입니다. 연금이 부족하다면 가지고 있는 목돈에서 조금씩 꺼냈어도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목돈이란 추가로 가지고 있는 주택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투자 중인 현금이 될 수도 있고 또는 안전하게 은행에 넣어둔 예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매달 받을 수 있는 월급 형식의 연금이 부족하다면 또는 연금으로 생활을 하면서 여행 등 가끔씩 목돈이 필요하다면 임의대로 꺼내쓸 수 있는 목돈도 노후 자금 중 하나일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다섯 가지의 자산을 은퇴를 하기 전까지 얼마나 많이 모아두고, 얼마나 훌륭한 구조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느냐가 걱정을 더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굳이 연금이 아니더라도 목돈이 많이 있으면 거기서 그냥 꺼내서 써도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최근 겪게 된 어떤 계기(?)를 통해서 매달 받을 수 있는 연금 형식의 월수입을 어느 정도는 확보를 하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100이라는 노후자금이 매달 필요하다면, 이 중 60~70은 연금 형식으로 받고 남은 30~40은 목돈에서 꺼내 쓰자는 계획을 최근에 세우고 있습니다.
연금의 형태는 부동산의 월세 수입, 금융상품의 연금 수입, 주식 채권 등에서 발생하는 배당 수익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금융상품에서 발생하는 연금 수입을 제일 선호를 하긴 하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부동산 월세 수입이나 배당 수입 등이 자신의 경제적 궁합에 더 맞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이가 들어서도 내야 하는 지출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출은 생활비를 제외한 각종 세금과 의료비 등이 있습니다.
부동산을 보유함으로써 생기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이런 재산들 때문에 발생하는 국민건강보험료, 어떤 형태의 연금을 수령하느냐에 따라서 발생하는 소득세와 같은 세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처럼 쉽게 유지할 수 없는 건강에 대한 지출로서 병원비와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료 등이 있을 것입니다.
은퇴를 하기 전까지 나의 재산을 어떤 형태로 구성하고, 어떤 형태로 연금을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필수 불가역적으로 세금이 많이 나올 수도 있고, 국민건강보험료로 매달 몇 십만원을 내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막연히 그냥 65세부터 얼마씩 받고 싶다는 생각에 앞서서 매달 얼마 받는지에만 집중을 한다면, 고정 지출에 해당하는 세금과 국민건강보험료에서 힘든 노후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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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제 주변에서 은퇴하는 기존 고객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제가 생각이 참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제 고민을 나눠보자는 생각에서 너무 두서없는 글이 된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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