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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목 Dec 28. 2022

근래의 최대 관심사 - 일본


올해 제가 새롭게 얻은 최고의 경험은 "독서"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다니면서 제대한 이후 오랜만에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현실의 스트레스를 벗어보자는 본능 때문인지 일본 소설책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글밥이 가득한 책들이 익숙해지자 인문학, 경제 등 독서의 범위가 상당히 넓어졌습니다.


클릭 >> 현실과의 단절을 위한 독서




이렇게 책이 익숙해지니 제가 관심을 갖게 되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도 유튜브와 같은 영상 자료와는 별도로 책을 찾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출퇴근길에 운전을 하면서 유튜브를 소리로 듣고 있지만 아이들과 카페, 미용실, 찜질방 또는 거실에 앉아 있을 때에는 책을 손에 쥐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최근의 손에 쥐고 있는 책들은 대부분이 일본에 대한 것입니다. 근래 가장 큰 관심사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그리고 일본입니다. 그중에서도 일본에 대한 자료는 너무 많기 때문에 읽고 싶은 것들을 쉽게 선택해서 읽고 있습니다.



지금은 2019년 8월에 출간이 된 강철구 교수님의 "일본 경제 고민없이 읽기"를 읽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삼프로TV에 나와서 예전에 쓴 책 이야기를 하시길래 얼른 도서관에서 빌려왔습니다.


2022년에 경제적으로 큰 변화가 많이 있었습니다. 미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나라가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런 변화가 기회였는지 위기였는지는 사람들마다 다르게 결론을 낼 것입니다.


물론 2023년의 전 세계의 경제적 변화는 더 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전 세계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가고 있는 길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일본에서 훨씬 더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변화는 틈을 만들고, 그 틈을 노리는 투자는 큰 수익을 주기도 하며 때로는 큰 손실을 주기도 합니다. 저는 앞으로 벌어질 변화 속 바로 그 틈이 어떻게 생길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일본의 경제가 위기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위기라는 것이 무조건 투자에 대한 손실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저도 결론은 알 수 없지만 올해 봄부터 제 마음속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일본입니다.



평소에 투자 상품에 대한 분산, 투자 시기에 대한 분산 그리고 통화에 대한 분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는 최근에 엔화로 자산을 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5~6년 전부터 미국 달러로 자산의 일부를 구성하기 위해서 해외 달러 보험 상품, 달러 금융 상품에 가입을 하였고,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7년인가부터는 현금의 일부를 1,100원대의 달러원 환율 때부터 환전을 통해서 모아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엔화 투자를 시작하기로 결심을 하고 아주 조금씩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여행 등을 목적으로 엔화를 보유하자는 이야기도 했었고, 9월에는 미국의 S&P 500을 일본에 상장된 엔화 ETF를 통해서 정기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일본에 작은 집이라도 사서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지진으로 제가 산 집이 무너질 수도 있고, 엔화가 더 약세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일본 경제가 정말로 안 좋아져서 일본 직장인들의 급여가 늘지 않아서 주택 구입이 힘들어지면서 주택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는 일본 부동산 투자에 정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부터 2년간 외국인의 캐나다 부동산 구매 금지법이 시행됨으로써 캐나다 주택 구입에 대한 저의 짝사랑이 시작된 이후에 일본 부동산에 대한 저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 방글라데시 >


저는 우리나라의 경제적 구조가 일본의 경제적 구조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일본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의 위기가 우리나라에 닥칠 미래의 위기를 예견하게 해 줄 것이라는 생각에 일본의 경제에 관심을 갖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일본의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역사 등 모든 방면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일본에 가면 마치 과거에 와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국 사람들이 참 많이 합니다. 특히 최근에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그것이 마치 어디론가 일본의 이미지를 몰아가도록 하려는 암묵적 의도는 아닌가라는 의심도 하게 됩니다.


과거에 멈춰버린 일본이라면 마음만 먹으면 변화할 수 있는 여지는 훨씬 더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변화가 적은 나라라고 해서 앞으로도 천천히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일본이라면 마음만 먹으면 그리고 좋은 지도자가 나오다면 다시 한번 도약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화 자산을 늘려볼까 고민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일본 경제에 대한 관심이 깊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일부 풍경 >


저는 인구수 등으로 인정받는 인도 같은 나라보다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그리고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들에 흥미가 더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뒤 제가 일차적인 은퇴를 하는 시점 그리고 20년 뒤에 제가 2차적인 은퇴를 하는 시점에 과연 방글라데시는 어떤 나라가 되어있을 것이며, 인도네시아는 그때까지 수도를 잘 이전하여 새로운 도약을 완성하고 있을지 등이 궁금합니다. 



블로그 / 더 많은 정보 및 상담신청 : https://blog.naver.com/cell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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