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8개월 정도 전에 모델하우스를 다니면서 썼던 글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지면 건설사가 꺼내 놓을 수 있는 카드와 정부가 꺼내 놓을 수 있는 카드에 대해서 적은 것이 있습니다.
클릭 >> 모델하우스 투어로 느껴본 요즘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안 좋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조금이나마 변화하는 모습이 있어서 그냥 시대상을 정리한다는 마음에서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저에게는 절대 부동산이 오른다 내린다를 예측할 능력이 없으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셨으면 합니다. 부동산의 전문가들이 워낙 많으니 가격 예측 등은 그런 훌륭한 분들의 글과 영상을 보셔서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부동산은 이제 서울, 수도권 또는 지방 등으로 나눠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서울의 부동산 가격이 좋아지고, 지방은 안 좋아질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지역마다 심지어 서울에서도 동네마다 움직임의 차이가 조금씩 있기 때문에, 어떤 의견을 모든 동네에 다 적용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냥 요즘 전반적으로 나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나 제가 관심 있게 보는 또는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는 "아파트"의 전세 가격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우선 제가 살고 있는 서울 변두리 지역의 아파트의 거래 관련 내용입니다. 10년 정도 된 아파트로 대중적으로 좋아할 만한 곳은 아닙니다. 그래서 거래량도 별로 없긴 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 사진을 보면 전세 가격은 작년 중순에서 말경부터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가치가 별로 없는 아파트라서 매매 거래는 매우 적고, 이전 최고점과는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송파에 있는 대단지로 거래가 많고, 선호도가 높은 헬리오시티의 경우에는 이미 2023년 초중순부터 전세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매매에 대한 거래량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격은 비슷하게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잠실새내역 근처의 잠실엘스의 경우에는 단지가 워낙 크기 때문에 전세가격 차이가 커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실거래가는 이미 이전 최고점 수준까지 거의 다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인기도 없고, 서울 변두리 지역의 경우에는 전세 가격은 조금씩 올랐지만 매매는 별로 없으니 매매 가격은 많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울의 인기 지역은 이미 이전 수준 가까이 오른 것 같기도 합니다.
부동산에서 이야기하는 평범한 이론인 "전세 가격이 올라서 매매 가격과의 차이가 좁아지면, 사람들이 갭투자를 하거나 또는 전세 대신에 매매를 선택하면서 매매가를 위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예상을 따라서 매매 가격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출 금리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우리나라의 경기 등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대출을 받는 사람들 입장에서 이자 부담에 대한 고민도 있지만 다니고 있는 직장을 잘릴 것 같은지 아니면 계속 다닐 수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한 고민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저만의 생각은 있지만 부동산 전문가가 아닌 제가 함부로 글로 적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
최근까지 지방을 중심으로는 분양가를 할인한다는 뉴스가 가끔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대구시에서 미분양 해소를 위해서 DSR 기준을 완화하고,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처음으로 양도소득세 면제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미 2주택자에게도 양도소득세 면제를 해 준다면 그 효과는 엄청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가 지방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저에게도 이런 혜택(?)이 가능하다면 5년 이내에 집을 팔 생각으로 지방에 저도 집을 추가로 사고 싶다는 생각을 짧게나마 해 보았습니다.
오늘 적은 글은 앞으로 주택 가격이 오른다든지 아니면 내린다는 의견을 말씀드린 것이 아닙니다. 그냥 2024년 6월 28일 기준으로 제가 보는 부동산의 상황이 이렇다는 것을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적은 글에 불과합니다.
다만 이런 글을 쓰기 전에 제가 느낀 것과 이 글을 쓰면서 제가 새롭게 결론을 내고 있는 의견들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게 앞으로 실현이 될지 아니면 다른 방향으로 진행이 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1채가 아니라 2채부터 시작이며, 가격이 오르건 내리건, 평수가 크건 작건 그냥 내가 살 집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저의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시장이 좋지 않더라도 항상 끊임없는 관심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절대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선을 소홀히 하지 마시고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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