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의 자산 관리에 대한 어려움

by 저축유발자

최근에 참 생각이 많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돈을 벌고, 자산을 불려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괜히 예민하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뭔가 쓸데없는 것까지 많이 알고, 경험을 저에게는 정말로 생각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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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을 쓰면서 정의하는 자산관리라는 것은 돈을 벌고, 소비를 하고, 남은 돈으로 자산을 불려가며 남은 자산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까지 다 포함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짧은 글로 정리를 해서 적어야 하기 때문에 어쩌면 두서없는 글이 될 것 같지만 그래도 제가 염려하는 것들이 잘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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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돈을 버는 부분에 있어서 저는 이미 50세를 바라보는 40대 후반으로서, 저는 어쩌면 이미 어느 정도는 누리고 있는 기성세대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해서 모든 세대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반도체, 자동차 등의 아주 소규모의 분야 아니 아주 극소수의 기업들을 다니는 사람들만 괜찮은 수입을 벌고 있다는 것에 저는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하거나 직장을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버는 것이 아니라 어느 특정 기업에 다니거나 특정 집단만 돈을 괜찮게 벌고 있다는 것과 그런 부분이 굉장히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 참 염려스럽습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한국 자동차 산업을 너무 좋게 보는 것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반도체 또한 경기 침체나 미국의 변심 등으로 주문이 줄어들며 위기를 맞이할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가 좀 오른다고 마치 대한민국의 경제가 대단히 좋거나 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잘 살고 있다고 우리 모두가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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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에 대해서도 세금이 저는 매우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결국 많이 벌지만 배를 채우는 것은 국가이며, 제 생각에는 매우 불투명한 재정 낭비를 통해서 국가 경제도 그렇게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홍콩, 싱가포르 또는 태국에서 돈 좀 번다는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과연 나는 이렇게 열심히 벌어서 누구에게 다 주는가 싶습니다. 세금을 많이 내서 배가 아픈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한 대가는 어느 나라 사람들과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손에 쥐는 돈이 적으니 전 세계적인 입장에서, 오직 한 사람의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다른 나라의 비슷한 수준의 친구들에 비해서 점점 뒤로 밀려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홍콩, 싱가포르, 태국 친구들과 똑같이 열심히 일을 하는데 왜 결국 내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이 적으니 현실적으로 세금을 탓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똑같이 연봉 1억을 버는데 잘 산다는 강남에 사는 친구는 강남구 유지를 위해서 세금을 더 걷어가서 5천만 원만 주머니에 들어오고, 성북구에 사는 친구는 세금이 적어서 8천만 원을 손에 쥔다면 여러분은 그걸 참고 견뎌낼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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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벌어서 이룬 자산들에 대한 걱정도 많이 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원화"에 대한 걱정입니다.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니 전 세계적으로 나의 자산은 쪼그라드는 느낌이 듭니다.


해외여행을 가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대한민국의 수입 물가, 에너지 가격 등이 오르면서 생활 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거주를 위해서 집을 한 채 가지고 있든 아니면 투자 목적으로 두 채를 가지고 있든 부동산이 일단 있으면 재산세를 통해서 나라의 곳간을 채워줄 것이고, 팔게 되면 양도세를 통해서 또 다른 곳간을 채워주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부동산 원화 가격이 오르더라도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면 사실상 글로벌적인 관점에서는 저는 세금만 내면서 자산이 줄어드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지방에 부동산을 구입한 것이라면 같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산의 격차는 더 벌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서울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다고 해서 다행인 것은 아닙니다. 결국 자산을 가지고 있어도 세금을 통해 자산이 쉽게 불지 않으며, 팔 때에는 양도세 등의 세금으로 결국 상당한 부분은 국가의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글로벌 사회적인 관점에서는 뒤처지는 삶을 살 수밖에는 없습니다.


만약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 다주택자가 되고 싶다면 원화가 아닌 다른 통화를 통해서 좀 더 공평한 세금이 있는 다른 나라에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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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열심히 살다가 사망을 하게 되는 때에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자산을 물려줄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30%에서 50%는 국가의 재산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제가 사망할 때 그럴 것이고 다시 저의 와이프가 사망할 때 그런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열심히 번 돈을 사랑하는 가족들이 받는 것이 왜 불공평한 일이라고 이야기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상속세가 없다고 알려진 홍콩, 말레이시아 친구들과 그리고 40억이 넘는 부분에 대해서만 10% 정도를 낸다고 저에게 말하는 태국 친구들과 돈 이야기를 하면 서로 살아가는 방식과 생각이 너무 다릅니다.


한국 사람들은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재산을 받는 이야기를 할 때마다 일단 세금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저의 다른 나라 친구들은 세금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냥 부모님이 사시는 집에 본인들이 들어가서 산다거나 아니면 그 집을 팔아서 형제들과 나눠서 갖고 노후 자금을 쓰면 된다는 이야기를 쉽게 합니다.


결국 20억을 부모님이 가지고 계시면 그걸 받아서 형제들과 나눠서 노후 자금으로 쓴다고 생각하지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20억을 부동산으로 받으면 세금이 얼마고, 그걸 어떻게 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자신들도 그냥 열심히 벌고 모으면 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그냥 자기가 열심히 벌고, 불리고 쓰다 남은 건 아이들이 받아 갈 거라고 쉽게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번거롭게 애들에게 10년마다 얼마씩 준다거나 애들 계좌를 만들기 위해서 복잡하고 분주하게 다니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자기 자산도 잘 정리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애들이 태어나면 애들 이름으로 뭘 해준다고 복잡하게 머리를 굴리지도 않습니다. 그냥 본인이 벌다 남은 건 애들 주면 그만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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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부분을 떠나서 과연 나는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갑자기 하게 됩니다.


내가 버는 돈의 상당 부분은 세금으로 가고, 세금 내고 남은 자산을 열심히 굴리고 있지만 결국 그 또한 원화로 되어 있기에 글로벌적으로 뒤처지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으로 투자했던 것들은 국가가 대놓고 자산의 가치를 곤두박질치도록 하겠다고 하고, 열심히 모아서 정직하게 아이들에게 물려주게 되면 다시 30~50% 정도는 애들인 못 가져가고 국가가 가져가는구나라고 한숨 섞인 이야기를 지인들과 나눌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내가 버는 돈은 내 돈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곳간으로 빨려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 돈이 잘 사용되는지도 사실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확인할 방법은 없는데 여기저기 누군가에게 나눠준다는 뉴스는 생각보다 많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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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만약 그냥 한국에서 잘 살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원화" 세상에서 살면 그만이기 때문에 물가 상승에 대한 부분만 잘 고려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저는 나이 든 일본 사람들처럼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자기 나라에서는 편하게 잘 살지만 결국 무너지는 환경 속에서 자기만 행복하면 그만인 그런 인생은 원하지 않습니다.


만약 전쟁이 나거나 대한민국에만 경제적 위기가 온다면, 불편함을 피해서 살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은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큰돈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는 절대 아닙니다. 과연 나의 자산이 어디에 어떻게 묶여 있느냐의 차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절이 싫었을 때 과감하게 절을 떠날 정도의 자신감과 뒷배는 있는 중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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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했을 때에 그에 따른 결과와 보상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열심히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일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쓸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고민하고 고객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고객들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서 즐거웠고, 글을 쓰고 나면 좋은 이야기를 해 주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돈을 벌고 모으는 것에 있어서는 과연 "대한민국"이라는 곳이 나에게 흥과 기쁨을 주는 곳이 맞는가에 대한 고민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강조하고 싶습니다.


환율에 집착하지 말고 그냥 미국 달러로 미국 주식과 지수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환율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통화로 자산을 분산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동산을 좋아하면 다른 나라의 부동산도 알아보라고 말씀드립니다. 꼭 서울, 강남만 고집하는 것이 맞을까 싶습니다. 결국 자기 인생에 팔지도 못하는 20억 짜리 아파트에서 살다 죽으면 10억은 국가가 갖게 됩니다. 앞으로 그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결국 국가에 내야 하는 금액도 같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20억 짜리 아파트에 사는 동안 재산세와 같은 세금은 얼마나 많은 내야 합니까? 그리고 결국 원화 가치의 하락으로 한국에서야 20억이지 결국은 전 세계적으로는 의미 없는 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성장이 여러분의 성장이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인 성장을 원한다면 철저히 개인주의적인 관점에서 냉정하게 판단하고 자산을 관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워하는 국민이 되기보다는 가족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가족 구성원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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