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투자 일지

42세 증권사 싱글남의 여피스런 일상다반사

by Jeremy Yeun

[독거 투자 일지 - 금리인상은 주가 부양을 위한 첫 단추이다]


정확하게 감정을 배제하고 이야기를 해봅니다. 금리를 올리겠다는 것은 결국 주식시장을 올리겠다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기 때문이죠. 단순히 인플레가 뛰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한다... 그것은 어불성설이죠. 지금 사실 미국 경제의 반등이 생각보다 약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커녕 테이퍼링도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펜데믹이 작년 3월에 터지고 미친 듯 한 달 사이에 금리를 내렸으니 꼭 올려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기계적인 마인드죠. 올리는 것은 나중에 올 우리가 알 수 없는 블랙스완에 대처하는 데는 좋겠지만 불씨가 약한 불이 붓는 현재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폴 볼커가 썼던 자서전인 '달러의 부활'을 보면 막상 강하게 금리를 밀어 올리기 시작했지만 부작용도 만만찮았습니다. 고통의 대가가 너무나 컸죠. 만약 그러한 전략이 효과가 있고 좋았다면 이후에 버블 논란이 있을 때마다 특효약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방법을 썼을 겁니다. 하지만 어떤 연준 의원도, 경제학자도 그것을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역사적으로 볼 때 고금리를 처방약으로 썼던 연준 의장은 폴 볼커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의 바이든 정부, 파월 의장 모두 비둘기파에 가깝습니다. 연준을 구성하는 멤버들 대부분이 비둘기 파죠. 재무부 장관 옐런 역시 뼛속까지 비둘기 파입니다. 가끔 던지는 그녀의 이야기들은 잔소리 정도로 생각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마저도 담날에는 내 말의 뜻은 그것이 아니었다...라고 하더군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금리인상은 주가 부양을 위한 첫 단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전략을 펼쳐야 할까요? 바로 주식 매수입니다. 테이퍼링이 진행될 때마다 늘 저가 매수 찬스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늘 테크 주식이 제일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조건 테크 주식을 사는 것만이 반등을 노리는 전략의 최고의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포트폴리오를 골고루 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테크와 내수주들 중에서 적정가치를 하회하는 아이들은 입양하여 잘 키워 엑싯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종목을 잘 모르겠다면 대가들이 분기마다 포트폴리오를 오픈하는데 그중에서 취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들도 이러한 장에 주식을 담고 있을 테니 말입니다.


올해는 늘 현금 비중을 일부 가져가며 트레이딩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렸습니다. 정말 어디서 터져 나올지 모르는 변동성의 해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건승을 기원하며 아무튼 오늘 밤잠들 제대로 못 주무실 것 같은데 힘들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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