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remy Yeun Dec 21. 2021

독거 투자 일지

19년간의 주식투자의 여정

[독거 투자 일지 - 폭락장에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 이유]



오미크론에 대한 확산세가 커지고 있습니다. 긴축도 점점 조여 오고 있습니다. 독거 투자일지 기존의 뷰는  

지수 조정이 -10%를 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입니다. 덧붙여 Buy the dip 역시 유효하며 분할매수는 이미 끝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주식 100%겠죠. 저보다 트레이딩에 능한 분들은 시장이 재차 하락하기 전에 주식을 정리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반등은 딱 목요일 하루였기 때문에 그런 천재는 없으리라고 봅니다. 있다면 축하드려야겠지요.


1. Buy the dip 

역사적으로 긴축이 점점 다가오면 시장의 조정은 있었지만 10%를 넘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금방 회복했죠. 트레이딩 관점에서 볼 때는 그 정도를 지지선으로 삼고 하면 되겠습니다. 지수가 10% 정도의 조정이면 개별종목들은 20~30% 정도의 조정이기 때문에 괜찮은 전략입니다. 만약 10%가 넘어 하락하더라도 우리는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옛 명언을 생각하면 됩니다. 누구도 100% 발끝에서 사서 정수리에서 팔 수는 없습니다. 트레이딩을 할 때는 약간 힘을 빼고 하는 것이 경험상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과욕이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몇천 포인트가 바닥이라고 하는데 시장의 패닉과 광기는 차트를 깨버리고 예상조차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PBR 1 같은 지표도 전혀 맞지 않아서 다들 안 보는 지표죠.

또한 역사적으로 볼 때 긴축으로 인한 시장의 조정이 올 때가 좋은 매수 찬스였습니다. 조정으로 인하여 많은 종목들의 할인되어 거래가 되기 때문입니다. Buy the dip 시대가 끝났다는 애널리스트들이나 기자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 역사적인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요? 정말 이번에는 다르다일까요? 주식시장은 이미 끝났을까요? 한편으로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그들은 돈을 벌어본 적이 있을까요? 물어보고 싶습니다. 


2. 오늘만 사는 단타족인가?

내가 오늘만 사는 단타족이라면 오늘의 전략 같은 TV 프로그램에 귀를 기울여볼 만합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시시각각 오르는 주가에 연연할 필요가 없습니다. 믿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과 성장에 따라가면 됩니다. 친구가 치킨집을 열어서 내가 50%를 투자해 사실상 동업을 시작했는데 오미크론과 연방준비위원회의 긴축 때문에 "안 되겠어... 돈을 빼야겠어..."라고 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애플을 샀다면 아이폰 13 판매량이 오미크론과 긴축의 영향을 받는지, 테슬라를 샀다면 오미크론과 연준의 긴축이 모델 3 판매량을 위축시키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본질은 이렇게 심플합니다.  코스톨라니의 말대로 주가는 개와 같아서 주인을 빙빙빙 도는 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인이 개에 질질 끌려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내 주식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시장 전체가 조정이라면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수능이 불수능이어서 다들 평균이 낮게 나온 것은 다행이지만 나만 낮게 나왔다면 그것이야 말로 문제가 있는 것이겠죠.


3. 구루처럼 생각하기 버핏이라면

버핏은 400조 이상 많은 돈을 굴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쭙잖은 우리 개미의 마인드로 주식을 하지 말고 구루들이라면 어찌했을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수십조, 수백조 원의 주식을 다루는 사람들이라면 지금 전략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락을 예측하여 포트폴리오의 30%를 이미 날려놓고 현금을 쌓아두고 폭락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앞으로 더 폭락이 온다고 오늘 내일 계속하여 포트를 날리고 있을까요? 제가 볼 때는 정중동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역사가 그렇게 말해왔죠.


이후 이야기는 유튜브에서 말씀 드립니다. 커뮤니티 기능 활성화하였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독거 투자 일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