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년간의 주식투자의 여정
[독거 투자 일지 -사라진 대세상승론과 고객예탁금의 코스피 3천시대]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했던 것이 2003년 가을이었다. IT버블이라는 전설은 뉴스와 주변에서만 접했고 이후 골드락스를 통해 대세 상승장이 있었고 2007년 어마어마한 버블이 있었고 2008년에 고꾸라졌다. 반등장이 수년간 이어졌고 끝없이 오르던 차화정도 있었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고꾸라졌다. 남유럽 위기와 중동발 위기, 테이퍼 텐트럼을 지나 자애로운 옐런 의장의 중립금리 그리고 제이 파월의 금리인상 충격으로 인한 폭락과 미중 무역회담의 긴장감을 거치니 연준은 종이호랑이로 전락해버렸고 증시는 최근 3~4년간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튀어올랐다. 그 사이 미국 기업들의 부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증시는 60%가 더 올랐다.
시장이 폭등하면서 또 이를 부추기는 사람들도 있고 그를 추종하는 이들도 점점 많아지면서 버블은 심해진다. 역사는 늘 반복된다.
고모 이야기를 했다. 칠순 넘는 분이 처음 주식을 하고 10% 수익을 며칠 만에 내니 기고만장해졌다. 연말까지는 시장이 좋을 것 같아...라고 하셨다. 아마 많은 동학 개미들이 본인들의 실력이 좋았기 때문에 큰 수익을 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제주도에 있고 이 앞에 있는 서퍼들을 바라보고 있다. 파도가 밀려오니 저 파도를 타는 것일 뿐이다. 파도가 없으면 아무리 실력이 좋은 샵 주인도 집에 들어간다. 태풍이 온다면 문을 닫고 쉬는 것이 났다. 마이삭에 이어 하이선이 오고 있다. 아무튼 9월 3일 저녁 9시와의 통화에서 전부 다 파시라고 이야기했고 그날 저녁 우연찮게 나스닥은 폭락했다. 다음날 고모의 전화를 나는 받지 않았고 일요일에 온 전화를 들어보니 금요일에 다 팔았고 수익은 다 날아갔고 똔똔 쳤다고 하셨다. "주식 다 파세요 저도 CMA 말고 국민은행에 다 넣어뒀어요. 위탁계좌에 있으면 결국 또 마음이 흔들려 따라 사거든요." 이 말씀을 기억하고 계셨다. 다우나 나스닥 지수는 모르실 테니 코스피 2000 깨지면 다시 연락 주세요 라고 했다. (물론 나는 현금은 CMA에 다 들어가 있다. 그 정도의 컨트롤은 한다.)
CEO나 내부자들이 주식을 팔고 현금화 한 금액이 2015년 이후로 8월에 가장 컸다. 큰 손들이자 회사 내부를 가장 많이 아는 이들이 많이 처분했다. 액분도 굉장히 많았다. 주로 액분은 주가가 많이 왔다고 생각하면 하게 된다. 그걸 또 싸게 보여서 단기적으로 사는 것이 미국 시장이다. 중기적으로 보면 가치에 회귀하게 된다. 삼성전자가 액분하고나서부터 정말 오랫동안 그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액분이 일어나고 2~30% 주식이 뛰는 것을 보면서 좀 어처구니가 없었다. 시장의 질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이었다.
애플이라는 회사 시총이 한국의 모든 기업을 합한 것보다 비싸졌다. 심지어 비슷하게 버는 삼성전자의 7배나 시총이 크다. 시가총액은 이익의 함수다. 그래, 약소국 한국이니 그렇다 쳐라. 근데 애플이라는 기업의 시총이 미국의 중소형 주를 다 합친 러셀 2000을 앞질러버렸다. 중소형주라고 해도 미국의 중소형주는 우리나라 대기업급 사이즈다. 나스닥 상위 5개 기업 시총이 유럽 국가 상위 5개의 GDP를 넘어섰다고 한다. 개인들이 만들어낸 버블은 테슬라에만 낀 것은 아님을 잘 생각해보길. 성장세가 꺾이면 부여하던 멀티플도 내려오게 마련이다. 늘 역사는 반복된다. 다시 회복하는데 시간은 오래 걸린다. 이런 면에서 다시 폭락이 오고 쇼핑의 기회가 올 때 과연 언텍트 관련주를 사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주저하게 된다. 일단은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잘은 모르겠다.' 기간 조정은 있을 것이다. 몇 년이 될 수도 있다. 복병은 유동성일 수도 있고 성장 성일 수도 있다.
뉴욕에서만 42만 명이 집을 팔고 교외로 떠나면서 뉴욕 주택 가격이 10%가 폭락했다.(서초구 인구가 42만 명이다.) 반년만에 10%면 연율 20%다. 신규 교외 주택을 사니 MBA 구매지수는 솟구친다. 대도시가 이런 모습이다. 반면에 거대 실업자들은 결국 못 버티고 월세를 연체하고 있다. 올해 들어 연체율이 솟구치는 것을 보고 있는데 매월 3000불을 나라에서 지급했는데도 이 모양인 것이다.
만약 공화당 민주당 합의가 불발이 되면 이것은 90도로 솟구칠 것이다. 트럼프를 저지해야 하는 민주당은 2008년에 그랬듯 합의 안 해줄 것 같다. 연체율이 크리티컬 한 지표인 것은 세입자의 부실을 나타내고 임대자의 다음 부실을 예상하게 해 주며 이는 영 끌 하여 대출을 한 이들에게 대출을 한 은행의 부실을 예상할 수 있다. 아무리 수십조 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아둬도 쓰나미가 오면 손을 쓸 수가 없다. 특히 지방은행들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주식시장은 늘 경제를 선반영, 즉 트래킹을 한다. 경제 악화를 짚고 가는 것이다. 피해 가는 일은 없다. 절대 모른 척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엔 좀 더 심각한 폭락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 독투에서는 빠뜨린 이야기지만(대신 리플에 달았다.) 지수는 3월과 마찬가지로 20~40%가 빠질 것 같다. 지난 번은 맛보기로 한 대 맞은 정도지만 이제는 부실이 많이 곯은 것 같다. 주택 연체율이나 영구 해고 같은 구조적이고 반등이 쉽지 않은 무거운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돈을 풀어서 해결하기 힘든 것들이다. 3조 달러를 풀어서 생긴 현상이 주식과 금 가격의 폭등과 좀비기업의 생명 연장이 전부다.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괴리가 커질수록 폭락의 폭도 더 크다. 지난번 폭락은 경제가 안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빠졌다면 이제는 진짜 올게 온 것이다. 서브프라임 사태를 연상하고 있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여기에 코로나라는 찰거머리까지 있으니 상황은 2008년보다 더 좋지 않다. 좀 더 심각한 폭락이라고 하는 이유는 시장을 올려놓은 로빈후드들이 많이 다칠 것 같아서이다. 주식시장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한번 불을 경험하면 트라우마가 생긴다. 개미들의 선배들도 다 그래 왔다. 이렇게 어두운 상황에서 대세 상승을 외치는 리서치들과 증권 방송과 유튜브의 패널들 덕분에 개인들은 또 주 단위의 순매수를 하고 있다. 말려야 할 사람들이 도박을 하라면서 부추긴다. 지난 독투를 보고 어느 분이 너무 여의도를 폄훼하는 것이 아니냐고 코멘트를 달았다. 내가 하고픈 것은 누구도 맹신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자들이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은 주식을 살 때가 아니라 현금을 모아야 할 때다. 태풍 하이선이 오는 이 와중에 이호테우해변 앞에는 아무도 서핑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폭락장이 깊어지면서 수많은 투기꾼들의 행태와 패닉 바잉은 놀랍게도 역사의 반복처럼 또 반복이 되었다. 인간은 했던 실수를 또 하지 않는다는 말도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주식을 오랫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이들은 주식을 잘해야 한다. 하지만 인간은 주식시장 앞에서 늘 어리석다. 인간의 뇌는 주식시장에 적합하지 않게 되어있다는 누군가의 말이 떠오른다.
3월 독거 투자일지에서 많이 다룬 것이 바로 알고리즘 매매와 패시브 펀드의 공격이다. 하방에 많은 포지션을 쌓고 있을 것이다. 악화가 되어가는 경제지표가 분명 알고리즘에 반영되어있다. 실업률과 소비 같은 중요 팩터들과 기사에 넘치는 심리들이 어느 특정 임계점에 오르면 매물을 던질 것이다. 이 매물은 상당히 규모가 크다. 개인들의 저가매수가 이를 받아줄 것이고 결국 패닝 바잉이었던 물량은 패닉 셀링으로 바뀔 것이다. 이래도 터지고 저래도 터지는 개인들이다.
호전반응이라는 말이 있다.
호전반응의 정의
1. 질환을 극복할 수 없는 몸을 극복할 수 있는 몸으로 바뀌는 과정이다.
2. 아픈 만큼 좋아진다.
3. 인간 건강 스위치의 전원이 켜지는 순간이다.
4. 체내의 왜곡된 상태를 정상상태로 되돌린다.
아파야 병이 낫는 것이다. 담배를 끊으려면 금단현상을 겪어야 한다. 마찬가지다. 이러한 과정을 겪지 않으면 경제는 새살이 돋기 힘들다. 3월에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건너뛰었고 모르핀만 주야장천 맞았다. 이 와중에 대세 상승이라니. 경제를 아무것도 모르면 그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다. 아픈 환자가 올림픽 출전해 금메달을 딸 거라는 이야기일 뿐이다.
파우치 소장이 6년마다 반복되는 전염병에 대한 연구논문을 내놓았다. 금융시장은 10년마다 위기를 반복한다. 이것이 맞물려 2020년에 금융시장에 내재해있던 부실과 버블을 건드렸다. 이제 제대로 터뜨리려면 처참한 루트를 경험해야 한다. 그래야 낫는다. 늘 그래 왔다. 1950년대부터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은 워런 버핏이 그렇게 칭찬해 마지않던 은행주를 BOA만 남기고 싹 정리한 것에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
MMT와 마이나스 금리를 결국 우리는 조우하겠지만 그 길까지 가는 길은 매우 험난할 것이다.
이 글은 9/5~6 태풍을 기다리는 제주도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추가적은 나스닥 폭락 코멘트는 곧 올리겠습니다.
[독거 투자 일지 - 유가의 폭락 가능성에 주목하라 2 ]
위기는 늘 이렇게 일어난다. 아무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미세한 진동이 일어나고 그것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텔레비전에 보도되면 그제야 많은 사람들이 ‘뭔가 큰일이 일어났다!’고 알게 된다. 역사적으로 보면 어떤 시장이든 아무도 모르게 하락세가 시작되지만 점점 파급력이 커지고 결국에는 많은 나라가 파산한다. --- 짐 로저스
지난 독거 투자일지 (유가 폭락에 주목하라)에서 이야기한 대로 유가의 폭락은 미국 증시의 폭락을 부르고 연쇄적으로 전 세계의 증시 폭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 밸류 주식들의 폭락이 클 것이라는 독거 투자일지의 뷰 대로 앞으로 나스닥과 S&P 500의 폭락이 다우지수보다 클 것이다.
유가의 폭락의 트리거는 현재로서는 코로나로인한 영구 실업자수의 증가와 기업들의 부도가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미국 통근자의 30%는 현재 영구 실업 상태로 이로 인한 유류 사용이 줄어들고 재택의 확산 역시 유류 소비량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가 재확산하게 되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늘 하락의 절댓값은 체증하는 것을 보인다. 오랜만에 -7%의 폭락세를 보인다. 이번 위기는 정크본드까지 살려두는 정책을 펼친 연준의 운신을 줄이는 위기가 될 것이며 결국 미정부와 함께 MMT와 마이나스 금리로 가는 길을 터줄 것으로 보인다.
벨류에이션을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다친다. 테슬라 빠지니 니콜라로 뛰어가는 투기판은 결국 개미들이 종말을 예약하는 것 같다. 역사가 늘 반복됨이 놀라울 따름이다.
전일 장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제 고 멀티플 시대의 종말이 오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는 것이다. 다우와 나스닥의 상승률이 역전된 부분이 그렇다. 전통주들이 선방했는데 이게 트렌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한다. 언텍트 종목들의 성장이 노말이라고,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순간 하이 멀티플을 주는 것에 주저하게 된다. 니프티 피프티 시절에도 처음에 하이 멀티플을 준 후 폭락한 다음 주가의 회복이 5년이 넘게 걸렸다. 고 per들이 내려오면, 기간 조정이나 가격조정에 들아가면 자연스럽게 퍼포먼스는 상대적으로 밀리게 된다.
이런 고 per가 된 이유는 개인들의 투자 때문이다. 이전 독투에서 이야기했듯 동학 개미든 로빈후드 등 개인 투자자의 증시 입성 열풍이 글로 벌리 이어졌을 때 개미들이 예전과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폭락장이 오게 되면 이들이 가장 많이 다칠 거라고 생각했다. 2300부터 개인들은 패닉 바잉에 들어갔고 이들의 타격이 클 것이다. 벌써부터 아프다 라는 리플이 보이기 시작한다. 테슬라마저도 30% 이상 폭락했다. 안 아플 수가 없는데 내 생각에는 이게 반토막까지는 직행 예정이라는 것이다. 3월처럼 전통주들까지 다 같이 빠지는 장이면 넘어갈 수 있지만 요 몇 거래일 동안 이렇게 퍼포먼스가 갈리는 것을 보니 정말 진바닥이 오면 언텍트를 무조건 잡아야 하는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폭락이 이어지면 미국 정부가 주는 월 3000불 짤짤이로 주식을 사는(자기가 아는 브랜드들) 이들이 마진콜을 당하며(이들은 분명 주식담보 대출을 썼을 것이다.) 상처가 깊을 것이다. 다시 테슬라 같은 고 per를 잡을지는 잘 모르겠다. 헤어진 여자 친구와 다시 만나면 다시 헤어지게 되더라. 트라우마가 있다.
처음 나스닥이 지난주 빠질 때 20~40%의 조정을 이야기했다. 아마 지난 독트 리플에 달았을 것이다. 진바닥은 결국 연준의 정책이 좌우할 텐데 연준이 무얼 입에 담을지 알 수는 없다. 좀 더 연준에 대한 공부를 했어야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대응의 영역일 것이다. 현재 미국의 리서치 들은 처음에는 건강한 조정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고점 대비 10%를 보고 있고 이를 건강한 조정이라고 한다. 화요일 오전에 보니 전일 장 기준으로 고점 대비 S&P 500은 7% 나스닥은 10%가 빠졌다. 추가적인 10%~30%를 보고 있다. 아직 유가 폭락 발 위기는 나스닥을 때리지도 않았다.
아스트라 제네카가 임상을 중단했다. 계속해서 임상 중단이 이어질 것 같다. 오늘 받은 기사인데 코로나... 생각보다 강력하고 유연하다. 이 연구결과는 독일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EMBL), 막스플랑크생물물리학연구소, 폴에를리히연구소, 프랑크푸르트 괴테대 과학자들이다.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한 이유는 코로나에 덜 타격을 받은 것도 있고 개인들이 용감한 것도 있다. 국뽕은 필요도 없고 의미도 없다. 개인들이 또 다칠까 봐 걱정이다. 욕심만 안 부렸으면 좋겠다. 어떤 리플러가 빠지면 나오면 된다 라고 하지만 조 단위씩 순매수하는 한국 증시를 보면서 이들이 폭락 몇 번을 맞으면 매물로 주식을 던질 테고 그러면 또 폭락을 한 것이다. 늘 역사가 그래 왔다. 인간은 현명하기 때문에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역사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은 이들의 생각이다.
독거가 인베스팅 닷컴에 7월 22일부터 비관론의 글을 올렸다고 늘 비관론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3월에는 집 팔아서 주식을 사라고 했고 6월부터 현금비중을 외쳤다. 7월과 8월 미국 상승장을 놓쳤지만(코스피는 8월 13일이 고점이었다.) 어디가 낭떠러지인지 모르는 도박장 증시에 나는 이성적으로 자산을 지키는 것이 낫다고 봤다. 투자의 고수인 버핏이나 수많은 구루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데 나 같은 투자자가 그들보다 더 잘 났을 리가 없다. 실력이 안되면 더 겸손해야 한다고 본다.
다시 진바닥을 잡는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진바닥에 잡아야 할 종목이나 ETF도 고민해야할 것이다. 고per만으로 다 채울수도 없게 되었다. 다음 진바닥은 코로나가 피크를 지난 내년 여름 이후를 프라이싱할 것이다.(물론 코로나는 몇년간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무조건 적인 빅테크로 포트의 100%는 아닌 것이다.
텍트 기업들이 많이 망할텐데 옥석을 가려 살아남은 것들은 폴른 엔젤이 아닌 라이징 엔젤이 될 것이다. 이건 잡아야한다. 가치투자자들이 거품을 무는 경제적 해자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바닥을 탈출하는 열쇠는 미국정부와 연준이다. 그들의 정책과 시기, 액션플랜에 따라 바닥의 깊이와 상승 강도가 정해질 것이다. 지난 봄 여름만큼의 폭등이 무조건 온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3월 이후로 돈을 경이적으로 풀면서 실업자와 부도기업은 여전한데 주식시장과 원자재만 올랐기 때문에 연준도 신중해졌다.
일단 고점대비 나스닥 기준으로 -20% 정도 빠진다면 들어갈 준비를 저울질 할 생각이다. 무조건 분할임을 잊지말라. 현금은 풍부하고 VIX 1.5배인 UVXY도 분할매도를 저울질 할 것이다. 지난 번 같은 3월 24일 저점부터 9월까지의 미국의 가파른 상승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기회가 왔다.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마음이 편하다. 이번 폭락장 그리고 앞으로의 폭락장에서 하나도 다치지 않았고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 독거 투자일지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을 진행합니다. 본인도 2017년 이후로 국내 시장을 떠나 미국 중심의 글로벌 시장을 회사에서 커버하고 있습니다.
2. 독거 투자일지 인베스팅 페이지는 종목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주로 매크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투자에 대한 판단은 본인이 하시기 바랍니다.
3. 18년간 주식을 투자하고 증권업 여의도에 있으면서 느끼는 점들을 남겨봅니다. 딱딱한 형식이 아닌 에세이 형식이지만 독거 투자일지를 통해 투자에 많은 도움이 있길 바랍니다. 어려운 이야기나 그래프보다 쉽게 말로 풀어서 쓴 지 4년이 되었습니다.
4. 인베스팅 닷컴은 칼럼에 대한 수익배분 같은 것이 없습니다. 독거 투자일지는 상업적인 목적도 전혀 없으니 단순 재능기부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