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어, 나의 시

<시 쫌 쓰는 어린이> 활동 4

by 열무샘

시집과 우정도 쌓았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시를 써봅니다. 친구 시집의 도움을 받으면서, 친구 시집에게 물어보면서 시를 써봅니다.


하지만 시를 쓸 때는 '나'와 '내 것'이 시집보다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해도, 내가 더 소중하듯이,

우정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나를 아끼는 일이 우선이듯이,

'나'와 '내 것'은 시 쓰기에서 첫 번째 재료입니다.


시 쓰기 재료, 나와 내 것을 내 친구 시집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찾아보았지요.


활동 순서

1. 내 마음에 남은 단어 10개 고르기

시집 <나는 그냥 고양이>를 넘기며, 마음에 드는 단어 10개를 포스트잇에 써요. (예: 말랑말랑, 통통통, 까만 눈, 하품, 졸려, 야옹야옹 등)

단어는 짧은 낱말이나 짧은 문장도 괜찮아요.

포스트잇을 책상 위에 펼쳐두고, 친구들과 돌아다니며 서로의 단어를 구경해요.

“이 단어 마음에 들어요”, “이거 웃겨요!” 같은 감각 나누기 환영!


2. 내 단어로 시 쓰기

고른 단어들을 보고 자유롭게 시를 써요.

모든 단어를 다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어른은 형식, 줄 수, 말투 모두 자유롭지만. 시 쓰기가 어려운 친구에겐 4~5줄 예시를 보여줍니다.

예시 시
말랑말랑 젤리 발바닥
통통통 뛰는 내 고양이
하품을 세 번 하고
“밥 줘!” 하고 울었어요


3. 시 공유하기

원하면 앞에 나와서 낭독하거나 친구에게 조용히 읽어줘요.

작가 수첩에 붙이거나 교실에 전시해도 좋아요.

발표가 어려운 친구는 '내가 고른 단어 중 제일 마음에 드는 것' 하나만 말해도 돼요.


준비물

<나는 그냥 고양이> 시집

포스트잇 10장 (1인 기준)

색연필, 연필, 사인펜 등


똑똑똑

단어 10개 고르기는 아이들의 언어 감각을 깨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좋아서 끌리는 말’이라는 기준만 제시해 주세요.

포스트잇을 시각적으로 펼치고 공유하는 과정 자체가 이미 말 놀이예요.

시 쓰기에서 완성을 강요하지 않기. 단어 2~3개만 써서 짧은 시를 만들어도 충분해요.

유머나 장난기 있는 단어, 장면은 아이들이 훨씬 쉽게 쓰고 좋아합니다.

“말처럼 써도 돼”, “재미있는 장면처럼 떠올려도 좋아” 라고 안내해 주세요.

시의 내용보다 내가 고른 말이 왜 좋은지, 어떻게 말로 풀어냈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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