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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직딩제스 Feb 24. 2016

아프지 않고  사랑할 수 있을까


아프지 않고  사랑할 수 있을까

소유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을까

덜 아프고 덜 아프게

이제는 그럴 수 있을 거 같은데..


20대 때 사랑은 왜 그렇게 오만했을까.

니가 내 것인 줄

내가  네 것인 줄

세상엔 너 밖에 없는 줄

세상이 둘로 갈라져도 너만은 남을 줄



세상은 여전히 하나고

너와 나만이 둘로 갈라져

남보다 더 남이 되어

아무것도 아닌 사이가 되어버린 걸


이제는 덜 아프게  사랑할 수 있을까

너를 온전히 너로  사랑할 수 있을까

이제는 그럴 수 있을 거 같은데..

이제서야 그럴 수 있을 거 같은데..


#직딩감성 #사랑 그리고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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