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탈 때 마다
비행기 탈 때마다 나는 생각한다.
'지금 죽으면 뭐가 제일 아쉬울까..'
물론 한번도 죽은 적은 없다. 기체가 위 아래로 심하게 요동쳐서 '이대로 죽는건가..' 생각한 적은 있어도 아직 죽지 않았다.
그런데 그 질문에 답은 늘 똑 같았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랑했노라고.. 날 아끼고 사랑해줘서 고마웠다고. 죽기 전에 그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
돌이켜 보면 살면서 사랑했던 순간이 가장 행복했고 또 기억에 남는다. 그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는 그 사랑했던 기억이 떠오르겠지.
#죽음 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