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것, 나이를 먹는 것,
혹은 철이 든다는 것은 결국-
내가 평범하다는 것,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다.
내가 결코 특별한 사람이 아니란걸 깨닫는건
꽤나 어렵고 오랜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 라고 6년전의 내가 써 놓았다.
슬프게도
그동안 조금 철이 들어버린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여전히- 내가
조금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그다지 날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 스스로에게만큼은
조금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더 철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2016. 11. 14.
왜냐하면...
나 스스로에게만큼은
아무것도 아니면 안되니까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