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문 안에 놓인 갖가지 물건들
볼 수는 있지만 가질 수 없는
사슴 목으로 응시하는
작은 아이야
자신의 세계의 하늘에 든 별을
바라보며 갈망하며 꿈꾸지만
손 뻗어
허공을 허우적거릴 뿐
다른 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유리문을 열고
별 인지도 알지 못한 채
구겨진 호주머니에 쑤셔 넣을 때
너는
유리문을 열 열쇠가 없어
별이 더욱 별 되어
가슴에 박힐 때
천지가 풀어지는 물처럼 흘러내리는 그 언젠가
세세토록 변치 않는 별 하나
너의 품에 가득하리니
이 아침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기를
너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P.S. 다른 이들에게는 평범한 것일 수도 있지만,
자신에게는 결핍되어 고통하는 모든 이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위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