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어 들으면
숨결 사이 스며드는 속삭임
미세한 떨림 속에 숨은 이야기들
공기는 공간 속에
시간의 의미를 전하고
바람은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흥얼거린다
귀에 닿지 않는 소리들이
보이지 않던 소리들이 깨어나
눈앞에 선명해진다
마음을 비우고 멈춘 자리에
침묵조차
어디론가 흘러가는 울림이 된다
가치지기의 브런치입니다. 나를 알아가고, 사람을 사랑하는 여정을 걸어가는 행복한 나그네입니다.(행복한 나그네는 블로그 필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