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에게 떳떳한 하루를 소망합니다.

by 가치지기

우리는 함께 살아갑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자연스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됩니다. 그 시선 속에서 좋은 사람,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인지상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말과 행동을 조심합니다.


예의 바르게 말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며, 어른스럽고 단정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합니다. 그것은 결코 위선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배려이자 성숙함입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질문을 던져봅니다.

"나는 나 자신 앞에서 떳떳한가?"


다른 사람의 눈이 머물지 않는, 오직 나만 알고 있는 마음의 골방 안에서, 과연 나는 정직한가, 진실한가, 부끄럽지 않은가.


공자는 이를 두고 ‘신독(愼獨)’이라고 말했습니다.

홀로 있을 때에도 삼가고 조심하여, 선(善)과 악(惡)의 작은 기미조차 놓치지 말라고 가르쳤습니다.


‘독(獨)’은 아무도 보지 않는 상태입니다.

누구의 평가도, 시선도, 판단도 미치지 않는 완전한 혼자만의 시간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야말로,

진짜 내가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내 마음을 점검하고,

내 양심에 귀 기울이고,

내가 지켜야 할 원칙과 중심을 다시 붙잡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지금의 나는, 나 자신에게 떳떳한가?”


이 질문은 사람 앞이 아니라

내 마음 앞에 서는 일입니다.

겉모습보다 내면을,

평판보다 양심을,

칭찬보다 진실을 더 귀하게 여기는 삶을 선택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돌아본 나를,

그렇게 지켜낸 나를,

그리하여 하루하루 깨달음을 하나하나 실천하며 살아가는 그 마음이 곧 하늘에 닿는 기도가 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나를 살피는 것,

그것이야말로 하루를 살아가는 가장 단단한 힘이 됩니다.


오늘 하루, 그리고 한 주,

내 마음 앞에 떳떳한 나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지켜낸 하루하루가

마침내 하늘도 감동시키는 삶의 기도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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