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침묵
한 점 한 점,
고요한 쌓임.
하늘이 밤새
무언가 쓰다듬고 간 자리에
하얀 숨결이
소리 없이 내려앉아 있다.
하나하나,
작디작은 그것들이
떨어질 때조차
소리를 삼키더니,
밤새 세상에 스며들어
온 세상의 색을 바꾸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순간들,
허공 속 휘날리듯 부지런한 움직임들 —
그것들이 모여
풍경을 바꾸고,
삶을 덮는다.
눈처럼,
말 없는 사랑처럼,
하얀 침묵은
모든 것을 품는다.
가치지기의 브런치입니다. 나를 알아가고, 사람을 사랑하는 여정을 걸어가는 행복한 나그네입니다.(행복한 나그네는 블로그 필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