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무게
한 생을 다해
빛 한 줄기를 품고
가만히 낮은 데로 흘러간 사람
한 사람의 눈을 마주하고
한 마음의 상처를 안아주며
자기 몫의 하루를 묵묵히 지켜낸 사람
그는 비워낸 만큼 가벼웠고
사랑한 만큼 무거웠습니다
삶의 끝자락,
그가 놓고 간 것은
말 한마디가 아니라
기도처럼 깊은숨,
작은 몸짓에 담긴
커다란 진심이었습니다
그가 머물던 자리에
아직 남아 있는 온기
차마 보낼 수 없는 마음들이
이제 떠나야만 하는 그를
붙잡고 있습니다
가치지기의 브런치입니다. 나를 알아가고, 사람을 사랑하는 여정을 걸어가는 행복한 나그네입니다.(행복한 나그네는 블로그 필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