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정원

by 가치지기

내 몸의 정원



오래된 창문 너머

햇살이 고요히 잠들어 있다.


한때 창을 두드리던 바람은

깊은 주름 쪽지 하나 남기고

조용히 스쳐갔다.


몸을 돌보는 손길이

기도와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달은 날,


내 몸의 정원 위에

영혼의 꽃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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