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만한 사랑
하늘과 땅의 경계 너머,
시간과 장소의 울타리를 넘어
늘 계시는 하나님.
보이지 않아도,
멀리 계신 듯해도
두 손 모아 기도할 때면
어느새 제 마음 깊이 오시는 주님.
아침 햇살 위로
은혜가 꽃 피어오르면,
저녁노을에는
사랑빛이 고요히 번져갑니다.
하루의 모든 순간마다
머무신 주님의 손길을
조용히 그려봅니다.
세상 역사의 흐름을 주관하시며
한 치의 오차 없이
기쁘신 뜻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운
주의 영광, 주의 사랑, 주의 은혜가
제 걸음을 인도하시니
오늘도 그 품 안에서 안식합니다.
온 천지에 충만하신 주님,
제 삶 또한 가득 채우사
주의 영광을
노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