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
그저
애쓴다고
열리진 않더라.
흐르는 세상은
힘으로만
움직이지 않더라.
밤마다
메마른 가슴에 불 지피는
바람 같은 기도,
지독한 외로움 속에
흘러내린
땀 한 방울,
눈물 한 방울.
그 평범한 한 방울이
운명의 저울에 떨어질 때
굳게 닫힌 빗장이
서서히 열리더라.
야윈 간절함,
땅의 울음이
눈물의 향기로 번져
하늘의 문을 두드리면
하늘은
그제야
젖은 눈으로
문을 열어주더라.
가치지기의 브런치입니다. 나를 알아가고, 사람을 사랑하는 여정을 걸어가는 행복한 나그네입니다.(행복한 나그네는 블로그 필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