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by 가치지기

세상에는

두 가지 관계만 있었습니다.

'나'와 '너.'


공간을 넘어

눈길이 닿는 순간,

침묵의 문이 열리고

그 안엔 따스한 빛이 있었습니다.


'나'와 '너'는

서로를 비추며

세상의 소리를 감싸 안고

하나의 선율로 피어났습니다.


굳이 '우리'가 되지 않아도,

'나'와 '너'는

하늘을 닮고

땅을 품었습니다.


그리하여 세상은

단 두 존재로 이루어졌습니다.

'나, ' 그리고 '너.'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작고 따뜻한 생명 하나,

그 이름은 바로 '행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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