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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담하는 쏘쏘엄마 Dec 06. 2021

mbti 지표 설명 2 (S/N)

안녕하세요, mbti 일반강사 쏘쏘엄마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mbti 두 번째 지표인 감각(S)과 직관(N)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지난 시간 을 보시고 오시면 좀 더 이해하기가 쉬우실 거예요^^>

https://brunch.co.kr/@jesuslovoo7/50




매시간 강조드리지만, mbti를 통해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는 것은 좋지만 그 유형의 틀 안으로만 규정해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mbti를 통해 내가 추측하는 유형에 비추어 '나'라는 사람에 대해 이해하는데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참고일 뿐! 나는 아주 다양한 빛깔의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

오늘도 강의안을 바탕으로 조금 수정해서 ppt를 만들어 정리해 봤습니다.



+ ppt는 무단 배포를 절대 금지합니다.
사용을 원하시면 댓글로 알려주시고,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세요 :) (mbti guide book, (주)한국 mbti연구소를 참고하여 쏘쏘엄마가 직접 만든 자료입니다.




(mbti 자기 추측 유형) 두 번째 지표,
감각(S)과 직관(N)

> 4가지 영역의 선호 지표 중 두 번째인 감각(S)과 직관(N)은 인식 기능을 나타내는 지표로, 우리가 삶을 살아나갈 때 어떻게 정보를 수집하는가입니다. 이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과정이기에 앞선 외향/내향에 비해서 이해하기가 조금은 어려우실 수도 있어요^^;


오늘도 내가 '매우 분명 / 분명 / 보통 / 약간'의 축에서 어디에 해당되는지를 추측해 보시면서 내용 들어가시겠습니다^^

감각(S)형인 분들은 오감을 활용해서 정보를 획득하시지만 직관(N)형인 분들은 육감, 느낌 등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십니다.

여러분 사과하면 무엇이 떠오르세요?


먹는 거? 빨갛다? 사과요리..? 근데 뉴턴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중력을 발견해 냈잖아요...ㅋㅋ

이렇게 사과 하나만 놓고도 사람마다 정보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의 차이가 있어요.

감각(S)이 높은 분들은 맛있겠다, 사과파이, 사과는 빨갛다 등 오감을 활용한 구체적인 지금 현실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고요,

직관(N)이 높은 분들은 Feel! 느낌! 가능성! 뉴턴처럼 그 사물을 넘어 보이지 않는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ㅎㅎ



계란을 보면 감각적인 분(S)들은 어떻게 요리해 먹을 것인가와 같이 실제적으로 지금 현실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를 좋아합니다. 실제로 써먹지 못할 정보는 굳이 배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기도 하시고요..  이분들은 어떤 걸 배우셔도 실질적으로 잘 활용하세요.

반면 직관분(N)들은 계란을 본 순간 이것저것 연상이 됩니다. 계란? 계란은 닭이 낳지. 닭? 치킨 먹고 싶다. 아, 우리 딸이 닭띠였는데.. 아 딸이랑 오늘 계란을 활용해서 놀이를 해볼까? 이런 식으로 같은 정보를 받아들이더라도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좋아하지요 ㅎㅎ 그래서 약간 사차원 같다는 피드백도 많이 받습니다.


새싹을 보더라도 S와 N은 정보를 다르게 받아들여요. 감각(S)형인 분들은 어떻게 새싹에 물을 줘서 잘 키울까에 관련한 사실과 현실에 초점을 두는 반면 직관(N)형인 분들은 이 새싹이 자라서 어떤 멋진 모습의 나무가 될 것인가 통찰과 가능성, 미래에 초점을 두지요. 직관형은 보이지 않는 것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야기를 할 때 비유나 은유를 많이 사용하기도 해요^^



감각(S)형인 분들은 세심한 걸 정말 잘 봐요. 오탈자를 잘 찾아내시고, 구체적인 명칭 등을 잘 기억하시죠. 매운분명 S를 자랑하는 제 친구는..소개팅만 나가면 그렇게 남자분들 코털이 잘 보인다고...ㅠㅠ 얼굴에 점은 어디에 있었는지, 무슨 옷을 입었는지도 잘 기억해요.

반면 직관(N)형인 분들은 전체적 맥락을 잘 감지해요. 오탈 자는 못 찾아내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글쓴이의 의도와 전체적 줄거리를 파악해 내시죠. 구체적으로 뭘 입었는지는 기억 못 하지만 인상 전체적 분위기 등을 기억하시지요.


감각(S)형은 한 단계 한 단계씩 차례대로 이미 나와있는 대로 일을 진행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직관(N)형은 순서를 건너뛰며 자신만의 방식을 새롭게 개발합니다. 아주 통통 튀는 아이디어들이 많아요.



비슷하게 새로이 물건을 조립할 때도 감각형(S)분들은 대체로 매뉴얼을 숙지하는 걸 편하게 여기시지만, 직관형(N)분들은 일단 뛰어들고 보죠ㅎㅎ

감각(S)형은 관례와 전통을 중요시하기에, 이미 정해놓은 매뉴얼이나 규칙 등을 잘 따라 지키는 것을 선호합니다.

직관(N)형은 변화와 다양성을 중요시하기에, 매뉴얼을 보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적절하게 변형시켜서 일을 진행하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감각(S)형은 직접 경험한 것만을 믿습니다. 반면 직관(N)형은 직접 경험하지 않은 일이라도 머리로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예외도 있지만 이러한 이유로 감각형은 인간극장과 같은 현실판 다큐멘터리를 더 좋아하고 공감하는 경향이 있고, 직관형은 판타지를 좋아하고 공감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도 합니다. 감각형의 분들은 상상을 하더라도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일들을 상상하시는 걸 좋아하십니다.



감각과 직관 차이가 이해되시나요?


감각형(S)은 오감을 통해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다 보니까 말을 할 때도 실제적인 예를 잘 들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들을 때도 정확하게 정보를 받아들여야 이해하다 보니, 구체화 질문을 잘하고 하나하나 정리하며 경청하지요.

반면 직관형(N)은 느낌과 통찰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다 보니까 구체적 사실과 근거를 들어 이야기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에서의 이야기를 하는 편입니다. 전체적 내용과 줄거리, 그리고 정보를 넘어 통찰력을 잘 발휘하나 이후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다시 물으면 대답하기 어려워합니다ㅋㅋ 왜냐하면 직관형은 정보 그 자체보다 그 이면의 의미, 그것을 넘어 보이는 가능성에 초점을 두거든요. 감각형이 아주 높으신 분들은 의미? 뭘 통찰해? 하며 이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도 힘들어하세요ㅎㅎ

일을 할 때는 직관(N)형이 아이디어를 내면 감각(S)형이 실제적으로 그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이루어 나갑니다. 그래서 일할 때 서로의 차이 때문에 엄청 힘들어하면서도 시너지가 많이 나와요 ㅎㅎ





사례 이야기



제가 S와 N을 설명하면 꼭 떠오르는 예가 하나 있어요.
바로 N이 매우분명한 저와 S가 매우분명한 친구가 다퉜던 일화예요...ㅎㅎ

때는 쏘쏘엄마가 대학원생일 때.
제가 상담을 받기 시작하면서 친구가 소개를 해달라고 제 상담자에 대해 물었어요.

"쏘쏘, 너 상담쌤 어떠셔?"

"음.. 좋으신 거 같아"

"어떤 게 좋으셔?"

(여기서부터 어려워짐)
"어? 음... 일단 따뜻하시고 구름처럼 포근한 느낌? 근데 또 따뜻하지만은 않고 뭔가 든든한 바위같이 굳건하게 날 지지해 주셔"

(표정이 굳음)
"아.. 음.. 그렇구나. 구름처럼 포근하다는 게 어떤 거야?"

(이걸 왜 묻는지 이해 안 됨)
"말 그대로 구름처럼 포근하다는 거. 그러니까.. 음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데 약간 솜털 같고 마음을 잘 공감해 주고..."

"뭔 말이야?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봐"

"이 이상 어떻게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 ..
이렇게 서로 마음이 상했어요..ㅋㅋㅋㅋ

나중에 이야기해 보니
친구는 내가 정보를 알려주기 싫다고 느껴서
나는 내 말에 꼬치꼬치 캐묻는다? 공격한다고 느껴서 서로 마음이 상했던 것이었죠.ㅋㅋ

같이 mbti를 배우면서 서로의 차이를 더 이해하게 되고 더 돈독한 사이가 되었답니다.

지금이야 10년도 더 흘러서 저도 많이 구체화되고 경험을 들어서 설명할 만큼 통합되었지만.. 그래도 타고난 감각형(S)분들을 따라갈 순 없어요...ㅋ

사례까지 보시니 좀 더 이해하시기 편하시지요?

S와 N은 눈에 딱 띄진 않지만 조금만 대화해 봐도 이렇게 서로의 차이를 확 느낄 수 있는 지표예요. 그만큼 이해하지 못하면 서로에 대해서 오해하기도 쉽고요.

우리는 오늘 배웠으니 앞으로 조금 더 넉넉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상대를 봐주었으면 좋겠어요 ^^



다음편 예고!

mbti 지표 설명(3)
사고(T)와 감정(F)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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