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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담하는 쏘쏘엄마 Jan 23. 2022

mbti 지표 설명 4 (J/P)

mbti 이야기

안녕하세요! mbti 일반강사 쏘쏘엄마입니다 :)


오늘은 mbti 마지막 네 번째 지표인 판단(J)와 인식(P)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



[지난 과 이어서 진행됩니다]

 1) mbti 오리엔테이션 & 지표 설명 1 (E/I) 링크

https://brunch.co.kr/@jesuslovoo7/50


 2) mbti 지표 설명 2 (S/N) 링크

https://brunch.co.kr/@jesuslovoo7/52


3) mbti 지표 설명 3 (J/P) 링크

https://brunch.co.kr/@jesuslovoo7/55



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오늘도 말씀드립니다!

+ mbti를 통하여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으시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단, 한 사람은 타고난 성향뿐 아니라 환경의 영향도 받아 같은 유형이라도 굉장히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유형의 틀 안에서만 나와 다른 사람을 규정짓거나 단정하는 것은 조심해주세요^^


** 제 브런치의 모든 게시물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제가 작성한 콘텐츠를 공유하시더라도 출처 표기와 비영리가 조건이며, 2차 수정을 금지합니다. 무단 도용과 배포를 알게 되었을 땐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mbti guide book, (주)한국 mbti연구소)를 참고하여 쏘쏘엄마가 직접 만든 자료입니다.






(mbti 자기 추측 유형)
네 번째 지표, 사고(T)와 감정(F)


 4가지 영역의 선호 지표 중 네 번째인 판단(J)과  인식(P)생활양식을 나타내는 지표로,  우리가 외부 세계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와 관련 있는 지표입니다. 외부 세계라는 말은 한 사람의 내적(내면)인 과정이 아니라 개인 외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사는지가 편한지를 나타내주는 지표란 말이지요 :)


오늘도 내가 '매우 분명 / 분명 / 보통 / 약간'의 축에서 어디에 해당되는지를 추측해 보시면서 시작할게요~^^



판단(J)형의 분들은 질서 있는 삶을 좋아한답니다. 그러다 보니 먼저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고 계획하여 그것을 따르는 것을 편하게 생각합니다. 반면 인식(P)형 분들은 순발력 있는 삶을 좋아합니다. 계획을 짜고 지키는 것보다는 상황이 발생하면 발생하는 대로 적응하며 융통성 있게 삶을 살아가는 걸 편하게 생각하시죠.





여러분은 어떤 생활 양식을 선호하시나요?



물론 환경에 따라, 지금 내 역할에 따라, 상황에 따라 조금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대체로 내가 무엇을 편하게 생각해왔는지는 있으실 거예요^^ 이것이 우리가 외부 세계를 살아나가는 삶의 태도, 생활양식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어느 정도 편한지 불편한지의 차이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인식(P)형의 분들은 질서 있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보다 지금 현재 일어나는 일에 더 집중하여 재밌고 편하게 보내고 싶어 하세요. 그래서 "어차피 또 사용할 텐데.. 굳이 청소하지 말고 편한 대로 놔두자, 언제 필요할지도 모르고 뭐.. 필요하더라도 바로 찾잖아?" 하고 생각하시죠.




반면 판단(J)형의 분들은 지금 즐기고 편하고 다 좋은데 일단은 정확하게 물건이 제자리에 있고, 정리가 되어야 만이 마음이 편하답니다. 급할 때 필요한 물건이 생겼는데, 아무리 찾아도 잘 안 보일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일단은 정확하게 제자리에 잘 둡니다.






이렇게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게요^^




판단(J)형목표가 있으면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맞춰 그 목표를 향하여 달려갑니다. 주변을 잘 보지 않아요. 계획에 맞춰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반면 인식(P)형은 목표까지 도달하기만 하면 과정은 어떻든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것보다 주변을 더 둘러보고 즐기는 것에 에너지를 쏟아요.




판단(J)형정리가 된 조직화된 생활양식을 선호합니다. 무엇이 어디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미리미리 통제해야 시간을 절약한다고 생각해요. 반면 인식(P)형은 유연성 있는 생활양식을 선호한답니다. 물건을 정확하게 두고 청소하는 시간에 책이라도 하나 더 읽고 더 쉬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판단(J)형명확한 순서와 구조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계획을 짜고 그 계획을 잘 지키지요. 반면 인식(P)형은 자연스러운 흐름을 선호한답니다. 그냥 상황이 일어나면 일어나는 대로 또 그때그때 맞춰 적응해나갑니다.




판단(J)형은 삶을 통제하에 두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무엇이 일어날지 예측하고 거기에 맞춰 대비해야 마음이 편안합니다. 인식형이 느끼기엔 답답할 수도 있어요..ㅋㅋ 반면 인식(P)형은 삶이 발생하는 대로 적응합니다. 좀 더 융통성 있는 삶의 태도로 살아가죠. 판단형이 보기엔 지나치게 느긋해 보일 수도 있어요...ㅋㅋ




판단(J)형계획을 짜고 마감일에 맞춰 적극적으로 준비합니다. 스케줄러를 적극 활용한다거나, 책상에 여러 가지를 활용해 표시해두고 어떻게 공부할지 차근차근 진행을 해나갑니다. 계획을 성취했을 때 체크를 하고 빨간 줄을 싹 긋는 것에 희열을 느끼지요. 오히려 임박해서 할 때 너무 당황해서 능력이 잘 발휘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판단(J)형 분들은 주로 과제나 시험에 대한 조기 착수를 합니다.

 

 반면 인식(P)형은 최후의 임박한 순간에 과제나 시험 준비를 시작합니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엄청난 포텐이 발휘됩니다. 초인적인 힘으로 도저히 끝낼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마칠 때 엄청난 희열을 느끼지요. 미리 시작했으면 이렇게 단시간 안에 못했다며 계속 벼락 치기를 유지합니다. 그래서 인식(P)형 분들은 임박 착수를 합니다.


 이렇게 판단(J)형 분들은 해야 할 것이 있으면 먼저 하고 놀지만, 인식(P)형 분들은 놀다가 더 이상 미루기 힘들 때 한답니다..ㅎㅎ



판단(J)형정확한 시간이 지켜지길 원합니다. 미리 준비하기에 시간을 잘 지키고, 상대방이 늦는 것에 대해 상당히 무례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반면 인식(P)형은 시간 변경에 대한 융통성이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언제쯤 만날지 이야기하고 그때 상황을 보자는 말을 굉장히 좋아하죠.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인생이잖아요...? 판단(J)형 분들이 이 이야기 들으면 속이 터지려고 합니다..ㅎㅎ 도대체 ~쯤이 언제인지 정확하게 이야기되길 원하죠.





판단과 인식의 차이가 이해되시나요?



판단형(J)은 체계를 선호합니다. 그러다 보니 뚜렷한 기준자기만의 의사가 있지요. 분명한 목적의식방향감각을 가지고 의지적으로 자신의 하루를 살아나갑니다. 예측이 되어야 통제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에, 예측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불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 정돈계획하기를 좋아하고 그것이 지켜지길 원합니다.


인식형(P) 자율성 융통성을 선호합니다. 그러다 보니 상황을 고려해 가면서 자기의 의견을 표현하며 상황에 따라 개방적입니다. 뚜렷한 목표가 있더라도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유유자적하게 인생을 즐기며, 예상하지 못한 일들에 대하어 통제하기보다는 적응하기를 선택합니다.







사례 이야기



저 개인적으로.. JP의 가장 큰 차이는 어떤 일을 하게 될 때 자동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 계획이 머릿속에서 쭉 펼쳐지는가 아니면 그냥 별생각 없이 있다가 그때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가 인 거 같아요.. ㅎㅎ


저는 무엇일까요.? 저는 학교에서 일하면서 엄청나게 많이 바뀌었지만 사실상 굉장한 P입니다.

네 저는 아주 전형적인 엔프피에요..... (엠밍아웃 ㅋㅋㅋ) 다만 긴 시간 훈련받아 나름 성숙한 엔프피라고 생각합니다..ㅋㅋ (블로그 보시면.. 극 P 치고는 나름 조직화되어있지 않나요..?ㅋ)


그랬던 제가 10년도 더 된 대학 시절.. 제가 가장 좋아하는 istj 친구와 유럽여행을 가게 됐어요.

친구는 J 중에서도 아주 극 J였고 저는 P 중에서도 아주 극 P였어요. (친구야... 우린 긴 여행을 떠나면 안 되었던 거였어....)


그때 제가 영국에서 1년 교환학생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가기 전, 친구와 1달간 함께 유럽을 돌기로 했답니다. 친구의 성격을 알기에 나름 아주 열심히 계획을 짰어요. 강조할게요 나름.. 전체적인 동선(나라별 이동)을 다 짰고, 이동할 수 있는 비행기와 기차 버스 등 교통수단을 다 예약했답니다. 그리고 의기양양하게 친구에게 말했죠.


"친구야! 어서 와라! 모든 준비가 다 되었다! 넌 나만 믿고 여행하면 돼!"

(그 당시에 제 친구 외국여행 처음이었답니다. 계획 짜서 온다는 거 공무원 시험 보고 오는 거라서 제가 막 편하게 오라고 말렸거든요..)


설레는 마음으로 친구와 런던에서 만났어요 :)

J이신 분들.. 여기서 뭐가 문제인지 아시겠나요........?ㅋㅋㅋㅋㅋㅋㅋ


네. 구체적으로 어디 관광지를 갈것인지와.. 무엇보다 숙소를 예약하는 걸 깜박했지 뭐예요..

다음날 숙소를 그 전날 예약하면서 다녔답니다............


저는 이 상황이 너무 재밌었어요. 스릴 있고,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기대되고 즐거웠어요.

그런데 점점 제 친구 얼굴이 회색빛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불안에 시달리더라고요.

결국 엄청나게 크게 싸웠답니다. 하지만......... 각자 갈 길을 갈 순 없었어요. 그러기에는 우린 서로가 필요했거든요. 계속 둘이 투덜대고 욕하면서 같이 다녔어요 ㅋㅋㅋㅋ


그렇게 한국에 와서 제일 친한데도 5개월을 연락도 없이 보지 않았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내 친구가 얼마나 불안했을까, 굉장히 미안해요;; ㅎㅎ

제가 강의 다니면서 이 사례를 이야기하면 J분들 아주 극정색하시면서 자기 같으면 손절했다고...

친구야 넌 천사였어..

갑자기 친구가 보고 싶네요 :) 내일 연락해 봐야겠어요 ㅋㅋ



구독자님들은 여행 가실 때 어떤 스타일이세요?


제 사례 이야기를 보시면서 엄청 열받으시고 이해 안 되시는 분도 계실 거 같아요..ㅋㅋ 그렇다면 죄송해요... 그래도 저 10년간 많이 바뀌었답니다...ㅎㅎㅎ 이해해 주세요. 10년 전 이야기인 것을요 ㅋㅋ



그래도 저희 가족여행 계획은 늘.. 엑셀로 짜시는 우리 남편님을 의지해서 간답니다. 남편도 자기가 계획짜는 걸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남편 덕에 비행기, 숙소, 렌트, 동선까지 다 완성이 되지요. (하지만 전 관심도 없어요..)  

대신 저는 하자는 대로 아~~주 잘 따라다니고, 계획이 틀어져도 짜증 하나 내지 않고, 불만이 생겨도 불평하지 않는답니다 ㅋㅋ 이만하면 괜찮은 거죠...? 계획도 안 짰는데 불평하고, 안 따라다니고, 짜증 내면 그건 너무 나쁜 거 같아서요.......







오늘도 제 글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 브런치의 모든 게시물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제가 작성한 콘텐츠를 공유하시더라도 출처 표기와 비영리가 조건이며, 2차 수정을 금지합니다. 무단 도용과 배포를 알게 되었을 땐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mbti guide book, (주)한국mbti연구소)를 참고하여 쏘쏘엄마가 직접 만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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