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11. 팀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김경준, 원앤원북스)

by Happ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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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부터인가 팀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게 됨으로써 전과 비교할 수 없는 책임감을 가져야만 했다. 좀 더 나은 팀장이 되려고 노력해보았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고 도리어 오해와 어려움만 쌓여갈 뿐이었다. 리더십 관련 책을 두루 살펴보았지만 사실 마음에 와 닿는 것들은 솔직히 없었고 책에서 나온 내용들이 내가 있는 현장에서는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었다.


P61) 팀장이 노동자 의식을 가지면 팀도 노동자의 집단이 된다. 그러나 팀장이 경영자 의식을 가지면 팀은 전문가 집단이 된다. 조직원이란 조직의 리더를 닮기 때문이다.

리더로서 필요한 덕목 중에 하나가 바로 올바른 의식인 것 같다. 명확하고 정확한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만이 원하는 조직의 문화를 만들어내는 듯하다.


P90) 2009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결승에 진출해 국민감독이라는 칭호를 얻은 김인식 감독...

'일단 믿고 맡기되, 실수가 쌓이는데도 반성하지 않으면 냉혹해지는 칼을 품은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돈이 기본인 프로선수들도 자부심을 인정받으면 더 큰 에너지를 발휘한다며 "힘으로 누르는 건 쉽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한번 움직여 놓으면 자동이고, 사후관리도 필요 없다."라는 관점에서 팀을 이끌었다.

사실 나는 힘으로 누르는 조직 관리 방법에 익숙해 있었다. 직원 중에 한 사람이 옳은 소리를 하게 될 때면 어디선가 밀려오는 분노를 막을 수가 없었다. 너무 익숙해버린 내가 도리어 변화의 시작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선배들의 누름처럼 나 또한 직원들을 누르기 시작하였다.


P108) 팀장이 되었다면 부하를 키우는 것이 곧 자신이 크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조직의 장이 가진 능력이란 자신과 함께 일하는 부하들의 능력이 합쳐진 것이다. 따라서 부하들의 능력을 키우는 것은 곧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때론 내가 만난 이들 중에 자기보다 높아지려고 하면 어떻게든 짓눌러버리는 경우를 많이 목격하였다. 예전 상사의 직 누름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그런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자신이 없을 때가 참 많았다. 나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동료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는지 참 두렵다. 가장 먼저 동료 직원들의 강점을 찾아줄 줄 알아야 하며, 그에게 있는 강점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고 지지하는 그런 리더를 소망해본다.


P111) 우리가 잘 아는 산악인 엄홍길. 동양인 최초조 세계 8번째로 히말라야의 8천 m 이상 14개 봉우리를 정복하는 기적의 성과를 이루었다. 1985년 16년 동안 고봉을 오르면서 공교롭게 14번 성공하고 14번 실패하였다. 28번 시도에 14번 성공했으니 성공률은 50%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엄홍길은 연이은 실패에서도 배우려 하였고 끊임없는 도전 끝에 대기록을 세워 점차 강해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고대에서는 전쟁이 자주 일어났는데 전쟁에 패한 장수는 참수형이나 십자가형에 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로마는 전쟁에 패한 장수를 죽이지 않고 오히려 명예회복의 기회를 주는 일들이 있었다. 지휘를 맡긴 것은 단순히 명예 회복의 기회를 주려는 온정보다는 싶패를 인정함으로써 공동체가 얻는 3가지 실질적 이익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지휘관들이 잡다한 걱정에 시달리지 않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었다. 둘째, 실패의 책임을 놓고 싸우면서 조직의 에너지를 소진시키지 않아도 되었다. 셋째, 실패를 통해 업을 수 있는 경험과 교훈을 조직의 무형자산화 함으로써 똑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었다.

자신의 실패에서도 배워야 하지만, 팀원의 실패도 조직의 무형자산으로 만드는 시각이 필요하다. 관리자가 실패에 민감해 책임소재만 따진다면, 팀원들은 면피에만 급급하고 똑같은 실패와 실수는 반복될 것이다.

실패가 곧 일상이 된 듯 한 기분이 든다. 소소하게 일상 가운데 싶래를 참 많이 경험하게 되었다. 특별히 최근 상상하지 못한 실패(실업자)를 경험한 이후 나의 삶이 전반적으로 바뀐 기분이 많이 든다. 사실 몇 달 전 만 해도 그러한 실패를 처절하게 느낀 이후로 모든 삶이 무너졌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실패의 경험을 통해 나를 한번 더 생각해보고, 과거의 나의 삶을 돌이켜보는 시간이 되었다. 예전처럼 살지 말겠다는 다짐이 생긴 것은 실패에만 머무른 것이 아니라 내가 한 번 더 성장하고 단단해졌다는 증거는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P132) 팀장이라면 팀원들과 친밀하게 지내되 존경심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야 한다. 존경심이란 주장하고 강요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덕목이다. 팀장으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팀원들의 존경심을 확보하라.


나는 겉으로는 그렇게 살지 못했지만 솔직히 이야기하면 함께 하는 동료들을 존중하지 못했다. 그저 내 밑에 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바람에 말과 행동이 그들에게 비칠 때는 참 무례하게 보여주게 되었다. 다양한 리더십 기술들이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존중이 가장 필요함을 요즘 들어 더 깊이 생각하게 된다.


P139) 특히 상사가 부하들을 질책할 때 이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회사 내에서 업무로 맺어진 관계이기에, 질책과 꾸중은 업무와 관련된 것에 국한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화나 나서 자신도 모르게 인격적 모욕에 가까운 말을 토해낸다면, 이는 질책의 정당성을 넘어서 상사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지 때문이다.


살면서 나를 돌아보는 것보다 사람들 특히 주변 사람들을 질책하는 것이 일상이 된 것 같다. 잘못했으면 따끔하게 질책을 하더라도 고치는 것이 옳은 일이나 그 가운데에서 질책을 받는 상대방에서 어떠한 나의 모습이 있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몰라도 상대방은 분명 안다고 생각한다. 나도 상사로부터 질책을 받았을 때에 그의 무례한 말투와 태도로 인하여 더더욱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그의 질책의 주요 내용은 기억이 남지 않았다. 오로지 참 무례하게 이야기한 그의 말투와 태도만 생각날 뿐이었다.


P159) 팀장은 자신의 권한이 가진 무게를 분명히 알고 있되, 실제로 이를 행사하는 것은 최소화하면서 팀원들을 따라오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팀장이 사소한 것에서 자신의 권한을 과시하거나 행사하는 것은 금물이다. 반면 꼭 행사해야 한다면 단호하고 분명히, 그리고 강력하게 행사하는 것이 좋다.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넘볼 수 없는 권한이 생기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너무 과하게 사용되었을 때는 도리어 화를 일으키는 상황을 많이 보게 되었다. 너무 사소한 것까지 행사하기보다는 정말 필요할 그때, 조직이 힘들어지는 그런 악한 상황에 놓여 있을 때 발휘해야 하는 것이 권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231) 팀장이라면 이제 진정한 야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나름의 사회경험을 자산으로 확고한 비전과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이를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야심과 이를 뒷받침하는 능력으로 인정받는 팀장이야말로 앞서가는 팀장이다.


P235) 좋은 평판은 평생의 자산이 된다. 팀장이 되었다면 이제 자신의 평판이 본격적으로 형성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좋은 평판 듣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이 세상이 있을까? 어느 누구나 좋은 평판을 받기 원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러한 좋은 평판만을 받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주어진 일에 대하여 소신 있게 최선을 다해 일한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평판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아닌 주객전도가 된 상황에서 일한다면 좋은 평판보다는 따른 길로 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된다.


P241) 역지사지에도 내공이 필요한데, 팀장이라면 역지사지를 할 수 있는 경험과 내공을 쌓은 단계다.

내 생각이 항상 옳다는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내가 좀 더 경험이 있고 일을 잘한다고 하여도 내 생각과 의견이 꼭 맞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들의 입장도 들어보고 함께 보완하고 수정하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p243) 팀장이 되었다면 상사의 입장을 이해하는 수준이 아니라, 상사의 시각에서 고민하는 방법을 배워라. 그래야 상사와 함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해나가면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팀장이 되었을 때는 팀 입장에서 바라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팀 간의 마찰이 제법 많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내가 아직은 아니지만 그래도 회사의 대표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판단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내 앞에 있는 것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 숲을 볼 수 있는 리더의 관점이 필요한 듯싶다.


P248) 팀장이 되었다면 이제 이러한 조직 내 역학관계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조직 내 역학관계를 활용해 한자리 차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최소한 자신을 방어할 능력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과 실적이 충분히 뒷받침됨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행동에 능한 사람들에게 떠밀려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조직의 평가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지만 중간 간부급으로서 갖취야 할 역량의 문제라는 측면에서도 생각해볼 점이다.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은 누구도 따를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팀 간의 조율, 나와 관계된 사람들과의 협력, 기타 역학관계 등에 대하여는 참 많이 부족하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내게 주어진 일들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은 있지만 나에게 부족한 그것들을 찾아내고 노력해보는 것이 참 필요할 것 같다.


P250) 중간 간부라면 조직 내 기본적 역학관계를 이해하고, 근거 없는 정치적 공격에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힘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직 내 정치적 행동에 의존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정치적 행동에 대한 지나친 거부감까지 가질 필요는 없다. 조직생활에서 중견이 되었다는 것은 조직이 가진 역학관계의 속성을 이해하고 대응할 능력이 있어야 자신의 능력과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음을 안다는 것도 의미한다.


P254~255) 상사에 대해 도저히 못 견딜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 술을 마시면서 험담이라도 해야 풀릴 것 같다면 험담을 해도 좋다. 단, 상대를 가릴 필요는 있다.

험담을 통해 약간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지 모르나, 그것이 부메랑처럼 돌아올 때가 참 많았다. 되도록 어느 누구에 대해 험담을 그쳐야 하겠고 이해하지 못하고 나와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름대로 생각할지 모르나 상대방은 또 다르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사에게 문제가 있으면 혼자 참든가, 가까운 사람들과 험담을 하든지, 당당하게 항의를 하든지 하라. 팀장이 팀원들 앞에서 투덜거리며 상사에 대해 공개적으로 험담하는 것은 곧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다.


P260) 팀장인 자신에게도 타산지석이다. 팀원들에게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비칠 것인지 계속 반문해보는 내면적 피드백이 필요하다. 팀원 대부분이 팀장인 자신을 저급한 인간으로 평가하고 있다면 이미 상급자로서의 생명력은 끝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삶을 살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참 중요하지만 그만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음으로 매일매일 스스로 반문해가며 내면을 피드백을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부족한 점을 찾고 보완하였을 때에 나는 더 멋진 리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P266) 팀장의 균형감각이다. 팀장이 균형감각을 갖추고 있어야 상급자들도 팀장의 판단에 대해 안정감을 가지고 자신이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다. 어떤 팀장이 아는 것은 많아도 편견이 심하고 균형감각이 떨어진다면, 이 사람은 정보 수집가로서의 가치는 인정받을 수 있어도 의사결정자로서 판단력을 인정받기는 어렵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항상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늘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과 판단을 하게 됨으로써 원치 않는 분란을 일으킬 때가 참 많았던 것 같다.


P272~273) 팀장 정도의 중간 간부급이 되면 대내외적인 인맥구축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좋은 평판이 뒷받침되지 않는 인맥이란 유흥업소 종업원의 고객 리스트처럼 방대하기만 할 뿐 실질적인 무게를 가지기 어렵다. 인맥은 양적으로 아는 사람의 숫자이고 질적으로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쌓인 신뢰와 평판이다.


P274) 인맥을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양과 질의 균형이다. 무작정 아는 사람을 많이 만들려 하기보다는 중요한 사람과 신뢰관계를 구축하면서 넓혀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판과 신뢰의 출발점은 팀장 자신의 주변에서 같이 생활하고 호흡하는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팀장의 평판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팀원이다. 인맥 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내부고객은 지금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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