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온라인의 소통

by Happyman
온라인의 소통


온라인이든 자기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때이다라는 말 수없이 들었다. 그런데 이 말이 현실에서는 잘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요즘 들어 많이 바빠졌다. 일도 일이지만 하는 일들이, 책임져야 할 일들이 많아져서 참 바쁘게 살고 있다. 3년 전만 해도 이런 삶을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3년의 고통이 거름이 되어 지금 내가 이런 일들을 신나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난다. 무지 신난다.


그래서 신나는 만큼 남들에게 널리 널리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지는 느낌이 든다. 나 예전처럼 사는 사람이 아니야? 당신 내들 보다 못난 놈이 아니라고 하면서 당당히 외쳐보고 싶다.


요즘에는 SNS이 일상이 되었고 그저 참여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부케 업무까지 연결되곤 한다. 그래서 어쨌든 SNS을 더욱 잘 활용하고 나를 좀 더 알리려고 노력한다.


어느 이는 블로그로, 어느 이는 유투뷰로 각자의 특색에 맞게 자랑하고 알리는데 힘을 쏟곤 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나를 널리 널리 알리려고 노력한다.


‘글 쓰는 김 작가로’

‘벌써 책 5권을 출판하는 김 작가로!’(곧 5권 책이 출간되기는 하지만)


그런 것은 있는 것 같다. 자랑하면서 널리 널리 알리면서 기분 좋아지는 감정이 생긴다는 것을...

그런데 그 기분에 한때인 것 같다. 꼭 있는 그대로 비치고 생각하기보다는 왜 이리 삐뚤게 바라보고 있는지?

어렵게 간 직장에서 할 일 없나 보지. 집중하지 못하고 엉뚱한 일만 열심을 다하네... 그러면서 맨날 바쁘다고만 하고..


사실 그렇지 않은데..


진짜 바쁘고 분주하게 보내는 거 맞는데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일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다양한 일을 한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데... 새벽 6시에 출근하는 것도 다반사고, 한 달 내내 출근한다고 해도 원망하거나 힘들어하지 않았는데.. 묵묵히 일하면서 최선을 다했는데.... 그런데 왜 그렇게 생각을 하지?


자기 일에 신경 쓰는 것보다 남들 이야기에 왜 이리 신경을 쓰는 거지? 그런데 나도 참 섬뜩한 일들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었다.


주변에 나보다 더 바쁘고 어찌 보면 참 부러울 정도로 참 잘하는 지인이 한 명이 있다. 그를 보면서 나 또한 응원보다는 삐뚤어진 시선으로 분명 바라보았다. 그 사람은 일도 안 하나 봐? 잠도 안자나?


사람이라는 것이 나는 잘하는 것이고 남들은 잘못했다고만 생각하니 참 큰 일이다.


어느 한 지인분이 나에게 충고를 해주었다.


SNS를 통해 알리는 것도 중요한데, 내 앞에서는 좋은 이야기를 할지 모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싫은 소리 질투하는 소리를 한다고.. 사람이 다 그런 거라고.. 그래서 더욱 조심하라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이 세상이 참 뿌옇게 보이기만 했고 달리 보이기만 했다.


그리고 내 입부터 틀어막기 시작했다. 솔직히 나를 알리고 싶은 게 굴뚝같았지만..

세상이 바뀐 건지... 아님 바보처럼 잊고 살았는지 모르고 살았는지


사실 남들의 시선과 말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겠지만


섣부른 시선과 판단이 오히려 기가 꺽일까봐 걱정부터 앞선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알리면서 나를 무시한 그들을 짓누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하지 않았나 싶다. 섣불리 덤비지 말라는 무언의 경고성 메시지 일수도..


그렇지만 적당히 사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너무 알리고 높아지다 보면, 많은 이들의 시선이 나에게 향하며 찬사를 받는 자리보다는 더 많은 비난의 소리를 듣기 마련이다. 털어서 먼지 안 나올 사람 있을까? 살다 보면 자랑하면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게 아니라 점점 내 자리를 깊이 파서 더 낮아지는 것뿐이다.


내 자랑은 내 입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남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해지는 것이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내가 나를 자랑한다는 거..


무엇보다 내가 나를 자랑하기보다, 그리고 자랑하기보다 좀 더 나은 사람을 발견하고 존중해가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저 사람이 나를 이해준 다고? 설마?

저 사람이 나를 칭찬해준다고? 설마?

이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줄 알아?


남들의 시선과 판단에 귀한 시간 버리지 말고..


그저 남들의 시선과 판단에 휘둘리지 말고 자기 길만 굳건히 걸어갑시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니까..


그것이 자기 다운 삶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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