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무책임을 던져버릴 나이가 아닙니다.

by Happyman
무책임을 던져버릴 나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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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만남이 언제부터 두렵기 시작했다. 사람들을 통해 행복을 느끼기보다 상처와 아름이 더 큰 것 같다.

더욱 직장생활, 사회생활을 하면 할수록 매우 아쉬울 정도로 사람과의 관계가 썩 좋지는 않다.

호의를 베풀면 사람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보이며, 냉정하게 대하면 나쁜 사람이라고 바로 평가해 버리는 것이 이 세상의 삶인 것 같다.

둥글둥글한 지구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각자의 모난 가시가 서로를 찌르고 죽이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는 듯하다.

요즘 들어서 또다시 사람과의 불편함이 생기고 말았다. 작년까지 너무나도 깊게 받았던 상처인지라 되도록 사람과의 불편한 상황들을 만들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그 상황 가운데에 놓여있는 것 같다.

우습게 보는 이들과 열심을 다하는 자들의 기 까지 꺾어버리는 자들의 무례함이

거르지 않으며 무작정 뱉어버리는,

기본예절도 없이 주인 노릇 하는 이들이 오늘따라 참 불쾌하게 만들곤 한다.

휴가조차 눈치 보며 써야 하고, 자기 말에 무조건 따라야 하는 그런 문화조차도

좀 더 힘을 내어 열심을 다하는 것조차 자기 나름대로 판단해버리는 것이

열정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지 자기 편안대로만 판단하고 자기 것만 챙겨 먹는 이들이

너무나도 보기 싫어졌다.

더욱 이곳이 나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그래도 내 생각을 공감해주고 지지해주려고 노력하는 이들이 있었는데 요즘 들어 그런 사람을 만나기가 참 어렵다.

열심을 다하는 것조차 싫은 것인지, 오로지 나쁘게만 보는 것 같아 하루하루 내 마음이 참 많이 불편하다.

좀 더 높은 자리에 있는 나로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더욱 불편한 심정이 더해져만 간다.


자기가 제일 힘들다며 자기중심의 판단과 결정을 요구하는 그들을 볼 때면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만 더해져만 간다.

처음에는 열심을 다했다. 어느새 내 눈앞에서 펼쳐진 화려한 모습이 걷어지는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눈이 멀어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이 실제 보게 되니,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순수하지만 생각 없이 다짐했던 것들이 순식간 무너져만 가는데 내가 어찌해야 할지 걱정만 든다. 그냥 포기해버리면 되지라고 철없이 생각했던 그때처럼 바로 포기하고 버려버릴 일들이 아니다.

이제는 책임지고 좀 더 나아갈 위치에 있는 나이이기에 예전보다 고민이 더 깊어졌다.

그래서 이곳이 인도받은 곳이 맞을까? 의심보다는 힘듬이 점점 더해지다 보니 그저 포기하고 싶은 마음만 점점 깊어져만 간다.

그래서 더 벗어나고 싶은 것 같다. 이 답답함을 벗어던지고 싶다. 그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런데 그다음이 문제인 것이다. 이제는 바로바로 포기하고 던져버리는 그런 무책임한 나이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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