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오르는 복수심
복수하고 싶은 생각이 컸나보다.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복수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
그런데 마땅히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나름 내가 잘 나가는 것이 그들을 향한 마지막 복수라고 생각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마음을 다스리고 있었다
“그래 당신네들의 선택이 잘 못한 거라고!”
아직도 실직생활을 하다 보니 더더욱 복수할 기회조차 점차 멀리 지는 듯 했다. 나의 실직생활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비웃고 있을까라는 생각들어서 그런지 복수를 할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보다 마음 깊이 새겨놓으며 그들을 향하여 칼을 갈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속 시원한 복수”
지난 일들 모두 과거이고 지나간 일일 텐데 나는 과거의 모든 것들을, 상처받은 과거의 일들을 구지 꺼내 날카로운 칼을 들고 도려내고 살을 붙이는 일들을 반복적으로 하곤 하였다.
많은 실직과 같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다.
아직까지 변화되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고통받는 그들에게...
“나도 그러한 아픔을 경험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나도 당신의 아픔을 공감하며, 당신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하고 싶어 몇 달 전부터 실직의 모든 생활을 글로 담고 있었다.
실직의 생활을 글로 담으려다 보니 과거의 상처와 어려움을 나열할 수 밖에 없어서 과거의 어려움 일부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작성하다보니 그 때로 다시 돌아간 기분이었다. 작성하는 동안 신나고 행복하기 보다는 그 때 상황이 다시 생각나게 되었고 매우 마음이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말이 이어지고, 조금 더 자세하게 작성하다보니 기존 생각한 것보다자세히 작성하여 남들이 보았을 때 누가 그런 잘못된 일들을 했는지여러 부분에서 많은 힌트들을 남기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나중에 책이 나왔을 때 독자들이 나를 응원해주고, 그들을 욕해주기를 바랬던 것 같다. 나는 잘못이 없고 그들이 오로지 잘못했다고 강조하는 듯한 이야기를 많이 작성한 것 같다.
내 글을 보던 한 분이 조심스럽게 글을 남겨주셨다.
작가님이 쓰신 책을 보고 이러 저리 웹을 돌아다니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블로그에 남기신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사실 느낌응 보지 말아야할 개인의 비밀을 봐버린 듯 한 느낌도 들고 공질감도 많이 느꼈어요 현장에서 수도 없이 목격했고 제 주변 분들도 비슷하게 당했던, 코로나 때문에 취업이 힘든 상황들 모두 이 분야에 있으면 당해야 하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현재 관련한 분야에 있고 현장에 떠나 있습니다. 일과 사람들은 좋았지만 조직은 좋지 않았습니다. 댓글을 남기게 된 큰 이유는 지금의 글들이 특정사람과 기관을 다 알 수 있게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약력을 통해서 말이죠...이게 혹 나중에 법적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알 수 없게 수정하거나 다르게 바꾸시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글을 남겨놓습니다.
한번도 뵙지 못했던 한 분이 나를 염려하여 조심스럽게 글을 남겨주셨다. 나는 이분의 글을 보면서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정말 글을 작성하면서 아무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내 안에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복수심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이 놀랐고 당황스러웠다. 평소에 썼던 많은 글들을 갑자기 올려놓은 관계로 좀 더 디테일하게 신경을 못 쓴 것도 문제였겠지만 내 마음 한 켠에는 어떻게 하면 복수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그들을 향한 미움과 분노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였다.
그래서 찌꺼지같은 분노와 미움을 하나하나씩 버리려고 한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 같지만 그들을 미워하고 복수하는 것은 결국 한번 더 상처 받는 일이며, 예상치 못한 큰 어려움이 부메랑처럼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그들을 향한 상처들을 표현하거나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그들의 판단과 평가는 그분에게 맞기고 나는 그들 때문에 만들어진 미움과 분노의 옷들을 하나하나씩 벗어 가면서 내가 살기 위해서라도, 나의 행복을 다시 찾기 위해서라도 다시 일어나기로 결심하였다.